"문동주, 다른 사람 되더라"-"라팍에서 활약은 내 건데"…김영웅-원태인도 감탄, 5차전서 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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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올가을 팀 내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투수다.
적장인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번 시리즈 한화에선 문동주한테만 졌다. 우리 타자들이 다른 투수들은 잘 공략하고 있다. 타격 페이스도 나쁘지 않다"고 짚었다.
'푸른 피의 에이스'인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도 문동주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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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멋있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올가을 팀 내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투수다.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맞붙은 상대 팀 삼성 라이온즈의 사령탑과 선수들마저 인정하고 감탄했다.
문동주는 올해 정규시즌 24경기 121이닝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한화와 함께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뒤 생애 첫 포스트시즌 출전을 준비했다.
문동주에게 주어진 보직은 본래 맡았던 선발이 아닌 불펜이었다. 당초 4선발로 나설 것처럼 보였으나 롱릴리프 역할을 하며 팀의 승리 확률을 높이는 임무를 받았다.
지난 18일 플레이오프 1차전서 가을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일 선발투수 코디 폰세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물러난 뒤 두 번째 투수로 출격했다.
문동주는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호투를 펼쳤다.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에서 흐름을 확실히 한화 쪽으로 가져오는 쾌투였다. 멋진 포효 세리머니로 사기도 높였다. 결국 9-8 신승에 앞장서며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특히 구장 전광판에 패스트볼 구속 '162km/h'가 찍히기도 했다. 트랙맨으로 측정한 정확한 구속은 161.6km/h였다. 문동주의 개인 최고 기록이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9월 20일 수원 KT 위즈전의 161.4km/h였다. 또한 올해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이 됐다.
지난 21일 3차전에선 더욱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였던 류현진이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당했고, 김범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5회를 끝마쳤다.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자랑했다. 홀로 6회부터 9회까지 전부 책임졌다. 5-4 신승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데일리 MVP 역시 문동주의 것이었다.
적장인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번 시리즈 한화에선 문동주한테만 졌다. 우리 타자들이 다른 투수들은 잘 공략하고 있다. 타격 페이스도 나쁘지 않다"고 짚었다.
삼성의 홈런 타자이자 4차전의 히어로인 김영웅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김영웅은 4차전서 투수 김서현, 한승혁을 상대로 각각 동점 3점 홈런,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김영웅과 문동주는 2003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김영웅은 "(문)동주랑 친하다. 동주는 마운드에 올라오면 약간 다른 사람이 되더라"며 "성격이나 그런 것들이 조금 달라지는 듯하다. 다른 투수들보다 기세가 남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문동주의 공이 더 무서웠는지 묻자 "그건 아니다"며 배시시 웃었다. 친구가 너무 잘해 얄밉지는 않았는지 물었더니 말을 아꼈다.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다.
'푸른 피의 에이스'인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도 문동주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원태인은 "동주가 진짜 멋있더라. 3차전 경기를 보며 '아, 라이온즈파크에서 저런 활약은 내 건데'라고 생각했다. '라팍에서 저러면 안 되는데' 싶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원태인은 "그만큼 팀을 위해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한편으론 멋있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4차전에선 내가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잘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서 팀 승리를 이끌며 활약했던 원태인은 이번 4차전에선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삼성과 한화는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맞서고 있다. 24일 한화의 홈인 대전에서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5차전서 문동주를 볼 수 있을까.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로 2경기서 이겼지만, 문동주만 갖고 이길 순 없다. 우선 대전에서 컨디션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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