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을 떠나 즐겨라" 韓 축구 미래들이 누비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의 가치 [인천 현장]


올해도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이 열린다. K리그 40주년을 기념해 2023년 첫 대회가 시작된 이후 3년 연속 열리는 대회다. 올해는 K리그 산하 유스 4개 팀과 인천 학원축구 2개 팀, 그리고 해외 6개 팀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해 그라운드 위에서 치열하게 맞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인천시축구협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체육진흥공단·인천시가 후원하는 17세 이하(U-17) 국제 축구대회다.
올해는 지난 시즌 K리그 유소년 클럽 점수 상위팀인 광주FC와 수원 삼성, 성남FC, 포항 스틸러스 유스들이 참가한다. 여기에 인천시축구협회 초청으로 인천남고와 부평고가 나선다. 해외에서는 에스파뇰(스페인), KAA헨트(벨기에), 감바 오사카, 오이타 트리니타(이상 일본), 레알 솔트레이크(미국), 하노이FC(베트남)가 참가한다.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진행해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치고,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 오르는 방식이다.

아직은 씁쓸한 현실 탓에 어린 시절부터 결과와 성적에 시달려 온 한국 축구 미래들에게는 특히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대회이기도 하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는 여전할 수밖에 없다. 이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어린 선수들도, 그리고 그런 선수들을 지도하는 지도자들도 다르지 않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 지도자들이 하나같이 대회 성적과 결과를 떠나 선수들이 대회 자체를 즐기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적어도 이번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만큼은 해외 선수들과 직접 부딪치고 경험을 쌓으면서, 결과를 떠나 대회 자체를 오롯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들이다.

지난 초대 대회 이후 두 번째로 대회에 참가하는 황지수 포항 U-18팀(포항제철고) 감독 역시 "지난 1년을 달려오면서 결과를 내야 하는 것 때문에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그런 선수들을 보면서 저도 힘들었다"면서 "이번 대회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연속 참가하는 서기복 부평고 감독 또한 "고등축구는 여전히 성적 위주의 문화가 계속 유지돼 있다"며 씁쓸한 현실부터 짚었다. 그러면서 서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건 성적을 떠나 즐길 수 있고, 또 앞으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1년 동안 지도자도 마찬가지고 아이들도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번 대회는 즐기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24일부터 30일까지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인천아시아드보조경기장,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축구장에서 펼쳐진다. A조에는 에스파뇰, 레알 솔트레이크, 오이타 트리니타, 수원, 광주, 인천남고가, B조에는 헨트와 하노이FC, 감바 오사카, 성남, 포항, 부평고가 속했다. 경기는 전·후반 35분씩 70분 경기로 치러진다. 각 조 1위팀이 격돌하는 결승전은 오는 30일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모든 경기는 K리그 유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인천=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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