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타자씩 (강)민호 형 원하는 곳에 던질 것”…막중한 임무 맡은 ‘가을 사나이’ 최원태, 이번에도 호투하며 삼성 KS로 이끌까 [PO5]
올해 ‘가을 사나이’로 거듭난 최원태가 삼성 라이온즈를 한국시리즈로 견인할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와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이번 가을 사자군단은 본인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정규리그 4위(74승 2무 68패)를 마크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각각 5위 NC 다이노스(71승 6무 67패), 3위 SSG랜더스(75승 4무 65패)를 제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상승세는 계속됐다. 1차전에서 2위 한화(83승 4무 57패)에 8-9로 무릎을 꿇었지만, 2차전을 7-3 승리로 가져왔다. 이후 3차전에서는 4-5로 분패했으나, 연타석 3점 아치를 그린 김영웅의 맹활약을 앞세워 4차전을 7-4 승전보로 장식,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왔다. 이날 승리할 경우 1위 LG 트윈스(85승 3무 56패)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로 향할 수 있다.


삼성은 이런 최원태와 지난해 12월 4년 최대 총액 70억 원(계약금 24억 원, 연봉 합계 34억 원, 인센티브 합계 12억 원)의 조건에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 보다 굳건한 선발진을 구축해 허약한 불펜진이라는 약점을 상쇄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최원태는 삼성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해 27경기(124.1이닝)에 나섰지만,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에 머물렀다. 그렇게 최원태는 미운 오리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가을 들어 ‘백조’로 거듭난 최원태다. 지난해까지 가을야구 통산 17경기에서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11.16에 그치며 포스트시즌에 약한 면모를 보였지만, ‘옛말’이 됐다.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0이닝 1사사구 무실점으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SSG와 만났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호투했다.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적어냈다. 이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며 ‘가을 사나이’로 발돋움했다.


옆에서 이를 들은 최원태는 “저도 고집이 있다. (정규리그 때는) 일단 세게 해보려 했다. 흥분 많이 되니 주체를 못했는데 지금은 주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는) 말 잘 들을 것이다. 캠프에서부터 열심히 연습하기로 약속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플레이오프 2차전 데일리 MVP 상금으로는) (강)민호 형에게 밥 한 번 사겠다. 덕분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하고 있다. 감사의 의미로 시간 내주시면 밥 한 번 사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한화는 이에 맞서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폰세는 올해 29경기(180.2이닝)에 출전해 17승 1패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찍은 우완투수다.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과 공동 다승왕에 등극했으며,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0.944)에서도 모두 1위에 올라 4관왕을 완성했다. 이는 외국인 투수로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단 앞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6실점 5자책점으로 고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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