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좀 찾아주세요" 사사키의 SOS, '문제는 하체에 있었다' 160㎞ 쾅→WS 견인... 이래서 다저스가 강팀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사사키가 포스트시즌을 부활의 시간으로 이끌다"라며 사사키가 반등할 수 있었던 비결을 전했다.
시즌 내내 부진과 허약한 몸에 대한 우려를 털어내지 못했던 사사키의 반등은 구속 저하 원인을 찾아낸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NPB) 마지막 두 시즌 때부터 구속 저하 문제를 겪었다. 문제를 명확히 알고 있던 사사키는 다저스에 손을 내밀었다.
"내가 구속이 떨어진 이유를 밝혀내고 회복할 방법을 알려달라"고 제시했고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사장은 "그는 자기만의 루틴이 확실한 선수다. 그걸 존중하면서도 신뢰를 쌓아가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려 했다. 조급하게 밀어붙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사사키는 최고 160㎞가 넘는 강속구와 함께 '귀신포크'로 불리는 엄청난 위력의 포크볼로 진작부터 MLB 관심을 자아냈던 투수였다.
'유리몸'으로 불릴 만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기량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어보였으나 올 시즌 10경기에서 36⅓이닝 소화에 그쳤고 1승 1패 평균자책점(ERA)은 4.46에 불과했다. 3월엔 조기강판된 뒤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5월 이후 어깨 부상 등의 이유로 빅리그에 다시 콜업되지 못했고 현지는 물론이고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화살이 거세게 몰아쳤다. 9월초까지만 하더라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선 사사키의 평균 구속은 시속 152㎞에 그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빌 샤이킨에 따르면 세이브가 공식 기록이 된 1969년 이후 커리어 첫 3개의 세이브를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건 사사키가 역대 최초일 정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8경기 1승 1패 ERA 4.72로 부진해 콜업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사사키지만 팀의 도움으로 시즌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사사키는 "애리조나에 있는 투수 코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재활 중에 어깨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찾고 파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사사키가 부상으로 흐트러졌던 투구 동작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왔고 트래비스 스미스 코치와 함께 시즌 내내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루틴을 새로 설정했다.
하체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했다. 이 방법에 집중하기 시작한 뒤 등판한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사사키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8.3마일(158.2㎞)까지 치솟았다.

프리드먼은 "하기 싫어도 이해한다.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원한다면 당신이 우리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길이 있다"고 말했다.
"하겠습니다" 사사키는 흔쾌히 팀의 결정에 응했고 가을야구에서 불안한 다저스의 불펜진에서 구세주가 됐다. 특히 챔피언십시리즈에선 4경기 중 3경기에 등판했다. 마크 프라이어 투수 코치는 "이틀, 사흘 간격으로 여러 이닝을 소화한 투수가 같은 수준으로 투구하길 바라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감탄했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사사키가 오타니, 야마모토에 못지 않는 일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완벽히 돌아왔다는 것이다. 사사키는 '구속이 먼저 돌아왔나, 자신감이 먼저 돌아왔나'라는 질문에 "둘 다이다. 두 가지는 연결돼있다. 지금 같은 시기에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다시 나답게 던질 수 있게 된 게 가장 큰 차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사사키는 "멘탈의 강함은 기술적인 자신감에서 나온다"며 "실력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마음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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