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슛감이 올라간 건...”... '두목 호랑이' 이승현이 동료들에게 전한 고마움

잠실/이연지 인터넷 2025. 10. 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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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슛감이 올라간 건 동료들 덕분이다." 이승현(33,197cm)이 동료들의 믿음에 응답했다.

경기 후 이승현은 "후반에 슛감이 올라간 건 동료들 덕분이다. 전반에 슛이 안 들어갔을 때, 하프타임 때 동료들이 괜찮다고 더 쏘라고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그 말로 자신감을 찾았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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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이연지 인터넷기자]“후반에 슛감이 올라간 건 동료들 덕분이다.” 이승현(33,197cm)이 동료들의 믿음에 응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이승현은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80-76)에 기여했다.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시즌 4승 4패를 신고하며 5할 승률을 맞추며 5위로 올라섰다.

박빙의 승부였다. 동점 8회, 역전 12회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중심에는 이승현이 있었다. 전반엔 잠잠했지만, 후반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흐름을 바꿨다. 어시스트와 미드레인지 점퍼,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꾸준한 리바운드도 더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이승현은 “후반에 슛감이 올라간 건 동료들 덕분이다. 전반에 슛이 안 들어갔을 때, 하프타임 때 동료들이 괜찮다고 더 쏘라고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그 말로 자신감을 찾았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서)명진이가 와서 ‘형 때문에 어시스트 3개나 놓쳤다’고 장난식으로 말했다. 그런 말이 후반에 힘을 내서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슛에 대해서 이승현은 “슛을 무리하게 쏘는 것과 찬스가 났을 때 정확하게 쏘는 건 확실히 성공률 차이가 있다. 감독님은 확실한 찬스 보는 걸 좋아하신다. 이에 공감해서 지시를 잘 이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베테랑 함지훈의 도움도 있었다고 전했다. “전반전이 끝난 뒤에 (함)지훈이 형이 먼저 디테일한 부분, 움직임, 슛 밸런스 등을 알려주셨다. 경기에 들어갔을 때 지훈이형 말대로 하니 잘됐다. 지훈이형은 KBL 레전드 4번이다. 나도 항상 질문하지만 항상 알려주려고 해서 많이 흡수하려고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 유력한 최하위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5할 승률’을 완성했다.
 

이승현은 “시즌 초반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감독님도 나아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시고, 선수들도 지시와 요구사항을 믿고 따랐다. 그러다 보니 5할 승률을 만들었다. 더 열심히 해서 현대모비스 팬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그는 대표팀 합류로 인해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잘 녹아들었다. 스스로도 “지금은 내게 딱 맞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수비랑 팀 플레이가 좋다. 누구 한 명 튀지 않고 줘야 할 땐 주고, 해야 할 땐 한다. 에이스가 없고 다 쏠 수 있어서 선수끼리 똘똘 뭉친다. 내가 원하는 팀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전에 미팅할 때도 파이팅을 외친다. 지훈이 형이 먼저 하니까 다른 선수들도 따를 수밖에 없다. 팀원이 가족 같은 게 너무 좋다”라며 좋은 팀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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