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1%로 '시동'...방위력 증강에 속도

김세호 2025. 10. 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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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70%를 돌파하며, 역대 내각 출범 직후 지지율에서 5번째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우파 정책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방위력 증강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이 71%를 기록했습니다.

출범 초 기준으로 역대 5번째로 높은데, 지난해 10월 이시바 내각 지지율 51%, 2021년 기시다 내각 지지율 56%보다 훨씬 높습니다.

지난달 15%에 불과했던 18~39세 젊은 층 지지율은 이번에는 80%까지 껑충 뛰었습니다.

[노기 사오리 / 26세 : 이제 여성 총리가 나오면서 '새로운 바람이 부는 것이 아닐까, 일본에는 좋은 징조가 아닐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40~50대는 75%, 60대 이상은 63%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다카이치 총리는 고물가 대책, 강한 경제, 방위력 강화 등을 축으로 우파 정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방위력 증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외교력과 방위력 강화 등의 정책에 내각의 모든 힘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3대 안보 문서를 내년 말까지 개정하고, 2027년도까지 방위비와 관련 예산을 2%까지 올리기로 한 목표를 2년 앞당기겠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의 연립 합의문에는 장거리·장기간 이동할 수 있는 '차세대 동력'을 활용한 잠수함 보유 추진을 담았습니다.

이를 놓고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는데, 고이즈미 방위상은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는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다만 요미우리신문은 출범 초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내각이 단명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높은 지지율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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