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재소환된 법사위..."영화 아수라" vs "가짜 뉴스"

김철희 2025. 10. 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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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놓고 또 충돌했습니다.

김 실장과 이재명 대통령 관계를 영화 '아수라' 속 인물에 빗댄 국민의힘에, 민주당은 '가짜뉴스'라고 반발하며 증인 채택을 무산시켰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동안 숨을 골랐던 국회 법사위, 본격 국감 시작 전부터 추가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인 교체 의혹'에 김현지 실장이 연루됐다며 증인 출석을 요구한 겁니다.

김 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험한 뒷일을 모두 처리해준 사람 아니냔 건데, 부패한 지자체장이 나오는 영화까지 소환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실장은 한마디로 피보다 진한 가족공동체 아닌가. 여러분 영화 '아수라' 기억날 겁니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 실장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려 정쟁을 유발하지 말라며, 추가 증인 채택도 무산시켰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통령과 내연 관계다, 심지어 김정일 딸이다. 이러한 낭설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바로 당신들입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증인들에 대한 고발 안건도 여당 주도로 법사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쪽 진영의 일방적 고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갑자기 비밀번호가 하나님의 기적으로 생각이 났다 함으로써 이 국감을 조롱하고…]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상의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협의하고 고발합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특정 정당이 부른 증인이…]

수도권 검찰청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 시작 뒤엔, 민중기 특별검사의 주식 거래 논란과 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 등 현안을 두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민중기 특검은 부산고법 부장판사로 있으면서 1억 5천만 원의 차익을 남겼어요.]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띠지도 다 없앴지요? 검사가 한 짓이에요. 이에 대해서 어떤 조직적 은폐가 있었는지…]

검찰청 폐지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주요 검찰청에 대한 마지막 국감에서도 사법체계 개편에 관한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난 모습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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