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직전 막차 서울 집값 최대폭↑…이상경 “눈높이 맞지 않아 사과”
[앵커]
십일오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있었던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규제로 막히기 전에 사자는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입니다.
돈 모아서 나중에 집 사라고 했던 이상경 국토부 차관은 오늘(23일)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단지.
부동산 대책 발표날이자, 대출규제 시행 직전인 지난 15일, 국민평형이 27억 원, 신고가에 거래됐습니다.
이틀 뒤에도 전용면적 59㎡가 21억 5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역시 직전 거래보다 1억 원 넘게 오른 신고가입니다.
규제 발표 후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시행되기 전 5일의 시간동안 이뤄진 거래들입니다.
[최용규/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 "전세 들어 있는 갭 투자 자체가 이제 (10월) 20일 넘어서는 안 되니까 지금 세 들어 있고 웬만한 물건들은 최고가 찍은 거죠."]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주일치 상승률로는 통계가 공표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입니다.
'한강벨트'인 성동과 광진, 강동이 많이 올랐고, 성남 분당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과천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대출 규제 시행 직전인 15일 하루에만, 730여 건으로 집계돼 최근 3개월 평균 하루 거래량의 3배를 훌쩍 넘습니다.
고강도 규제책을 내놓은 정책 담당자이면서도 "돈 모아 집을 사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부 1차관.
성남 분당의 아파트 갭투자 이력까지 드러나자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상경/국토교통부 1차관 :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차 사과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이 차관의 사과문 발표는 2분짜리 유튜브 영상으로 질의응답 없이 끝났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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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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