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KBS 박장범에 "'김건희 머슴' 평가…시청자가 보겠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5년 KBS의 실질적인 적자는 1000억 원이 아니라 1800억 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이훈기 의원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장범 KBS 사장에게 "박장범 사장이 지난 8월 결산에 화서 KBS 적자가 수신료 분리징수 때문이라고 했다"면서 "(문제는) 경영을 정말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5 국정감사]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실질적 적자는 '1000억 아닌 1800억' 지적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2025년 KBS의 실질적인 적자는 1000억 원이 아니라 1800억 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23일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S 내부의 4차 경영 전망 자료 등에 근거해 “올해 초 KBS는 매출 1조2901억 원, 사업비용 1조3998억 원으로 당초 1097억 원 적자를 계획했다”며 “하지만 실제 운영 결과 수입이 급감하면서 적자 폭이 1850억 원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반면 KBS 수신료 수입은 오히려 당초보다 98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익 감소에 KBS는 전체 사업비를 818억 원 삭감했고, 그 가운데 방송 제작비를 450억 원 줄였다는 것이 이 의원실 지적이다.
이훈기 의원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장범 KBS 사장에게 “박장범 사장이 지난 8월 결산에 화서 KBS 적자가 수신료 분리징수 때문이라고 했다”면서 “(문제는) 경영을 정말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KBS가 광고 점유율, 시청률 등 모든 면에서 지상파 3사(KBS·MBC·SBS) 중 가장 경쟁력이 급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BS의 올해 9월까지 광고 점유율은 21.3%로 MBC(41.4%)보다 20.1%p 낮다. 전시간대 기준 채널 시청률은 KBS 2TV(1.65%)가 MBC(2.07%), SBS(1.78%) 중 가장 낮다. 메인 뉴스 시청률은 올해 기준 KBS 6.26%, MBC 7.48%, SBS 3.66%로 나타났는데, 박민 전 사장이 취임한 뒤인 2024년을 기점으로 KBS가 MBC에 1위 자리를 내어줬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KBS의 경쟁력이 급속하게 떨어지는 이유로 박장범 현 사장을 지목했다. 지난해 박민 사장 시절 KBS가 폐지한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 제작진과 출연진이 기존과 거의 같은 포맷으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라이버: 읽어버린 나사를 찾아서'을 통해 성공한 사례를 들어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박장범”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강윤기 KBS PD협회장은 '역량 있는 PD들이 왜 떠나가나'라는 이 의원 질의에 “가장 심각한 문제가 KBS의 브랜드 이미지, 가치가 많이 하락해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파우치 방송 아직 하고 있느냐' 이런 걸 보면 무력감을 느낄 때가 많다”고 했다. 강 협회장은 “제작진 스스로도 반성하고 이유를 찾아야겠지만, 모일 때마다 하는 얘기는 박민 사장 이후 박장범 사장 체제 이후 KBS 브랜드 이미지를 세울 수 있는 여러 노력이 잘 실현되지 않는다”며 “똑같은 프로그램이 다른 채널에 나갔더라면 어땠을까 상상까지 하게 되는 일이 생긴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아직도 박장범은 '파우치 박', '김건희의 머슴', 사장이 이런 평가를 받는데 어떻게 시청자가 방송을 보겠나”라면서 “박장범 사장은 역대 KBS 사장 중에 가장 무능한 사람”이라고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냉정하게 보면. 박장범 사장은 역대 KBS 사장 중에 가장 무능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자 박장범 사장은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수입이 줄어드니까 당연히 제작비를 효율화해야한다”고 답했다. 또한 “KBS 시청률 하락 원인에 대해서 분석을 해 주셨는데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내년에는 적자에서 벗어나서 균형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명조직 “표현 자유 아닌 정보조작 자유” TV조선 채널A “권력감시 위축” - 미디어오늘
- ‘보도본부장 퇴장 명령’ 최민희에 사과한 MBC 사장? “보도에 대한 사과 아냐” - 미디어오늘
- ‘윤석열 명예훼손’ 재판, 윤석열 불출석 통보에 재판 연기 - 미디어오늘
- 국힘 과방위원 “최민희 MBC 보도개입 방송법 위반 직권남용 고발…사퇴하라” - 미디어오늘
- TBS 조례 폐지에 서울시 “적극 찬성” 보고서 있는데…국감선 “기억 안나” - 미디어오늘
- [영상] 방문진 이사장, 최민희 ‘MBC 친국힘’ 발언 따끔한 일침(?)에 여야 반응은? - 미디어오늘
- “앵커가 써준 걸 하겠냐”던 박장범 사장, “앵커멘트와 리포트는 분리” - 미디어오늘
- 1년3개월 만 국회 등장한 류희림, 증인 선서 거부 - 미디어오늘
- MBC 보도본부장 퇴장 ‘유감’ 밝힌 방문진 이사장…최민희 “성찰하겠다” - 미디어오늘
- 이해민 “검열도구로 쓰인 ‘사회혼란 야기’ 조항… 심의기준 마련하라”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