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아들 욕조에 두고 "TV 봤다"…몸 곳곳엔 멍자국
[앵커]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들을 욕조에 방치해 중태에 빠뜨린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이 입술이 파랗게 될 때까지 욕조에 두고 TV를 봤다고 진술했는데 아이 몸 곳곳에는 멍자국이 발견됐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가 서둘러 아파트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구급차가 빠져나오고 곧장 병원으로 향합니다.
구급차에는 생후 4개월 된 아기와 30대 엄마가 타고 있었습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 신생아인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엄마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소방 관계자 : 목욕하다가 물에 잠깐 잠겼다고, 물에 한 1분 안팎으로 잠겼다고 그러더래요. 그래서 입술 청색증이 생겼다고…]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의식이 떨어지고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해 기도 삽관 처치를 받았습니다.
아기는 아직도 스스로 숨을 쉴 수 없는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의료진은 아기 몸 곳곳에서 멍자국을 발견했고 학대가 의심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엄마는 욕조에 물을 받으면서 아들을 홀로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엄마는 TV를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멍자국도 자신이 때렸다고 인정했습니다.
엄마는 육아 스트레스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 관계자 : 아기를 놔두고 자리 비운 건 확실하니까, 학대 정황이 있다 싶어서 물어봐 추궁했더니 본인도 그거 인정해요.]
경찰은 아기 엄마에 대해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아기가 숨지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장정원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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