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파우치가 맞다" 박장범, 국감 나와서도 여전히…

이성대 기자 2025. 10. 23. 20: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하인드 뉴스, 정치부 이성대 기자 나와있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다시 봐도 파우치! >

오늘 과학기술방송위원회에서는 한국방송공사를 상대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민주당이 박장범 사장에게 여성용 고가 핸드백의 명칭을 맞춰보라 이렇게 주문을 했는데, 김현 의원이 올린 자료입니다.

왼쪽에 보시면 디올 핸드백, 김건희씨가 받았던 것과 같은 모델이고요.

오른쪽에 샤넬백 3종세트, 역시 김건희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서 통일교에게 받은 제품과 같은 모델입니다.

박장범 사장은 샤넬 백에 대해서는 샤넬 백이라고 했는데 옆에 디올 백에 대해서는 파우치라고 이야기를 한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현/민주당 의원 : 저 디올 핸드백 지금도 조그만 파우치죠. 그렇게 생각하시죠?]

[박장범/KBS 사장 : 제품의 공식 명칭이 파우치고요.]

[김현/민주당 의원 : 요거 지금 샤넬, 이 백은 뭐라고 표현하실 겁니까? 만약에 지금 김건희 정부라면.]

[박장범/KBS 사장 : 공식 명칭이 샤넬 백이라고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깐요.}]

[김현/민주당 의원 : 샤넬 백이죠. 그럼 디올 백이라고 왜 못 하셨습니까라는 걸 지적하는 거예요.]

[앵커]

지난해 초에 당시 대통령과 단독 대담하면서 조그만 백 이렇게 표현했는데 아직 그 입장을 유지하는 것 같네요.

[기자]

1년 전 딱 오늘, 박장범 사장 선임되면서 당시 면접에서 수입 사치품을 왜 명품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1년이 지난 오늘도 팩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팩트에 충실하려면 정식 명칭을 그대로 불러야 된다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박장범 사장의 파우치 발언이 비판받는 것은 대통령 배우자가 비싼 제품을 거리낌 없이 받는 행위를 의도적으로 축소하려고 명칭을 강조한 게 아니냐, 이런 지적 때문인 것입니다.

그런데 딱 1년 전이었습니다.

당시 돌아온 비하인드 뉴스 시절, 저희도 파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그마한 백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조그마한 백이지만 고가의 300만 원이 넘는 사치품을 받았다는 점까지 지적했어야 되는 게 아니냐. 저희가 전해 드린 바가 있습니다.

[앵커]

사실 명칭도 중요한 팩트죠.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고가의 제품을 영부인 시절에 받는 것. 이런 것 자체가 문제인 점이 본질 아니겠어요?

[기자]

바로 그런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박장범 사장은 디올백은 파우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그러자 방송공사의 직원들은 좀 자괴감을 느낀다 이렇게 토로했습니다.

[강윤기/KBS PD협회장 : KBS의 공정성에 대해서 지적하는 시청자들 댓글, '파우치 방송 아직도 하고 있느냐' 이런 걸 볼 때마다 사실은 제작진들이 많이 절망하고 무력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훈기/민주당 의원 :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에요. 아직도 보면 박장범은 '파우치박'이에요. 그리고 '김건희의 머슴' 사장이 이렇게 평가를 받는데…]

[앵커]

절망과 무력감을 느낄 때가 많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