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광역철도' 기대감 고조
이 대통령 공약…경제성 확보
지역 “국가철도망 반영” 목청

수원·화성·용인·성남과 서울 잠실을 잇는 '경기남부광역철도(지하철 3호선 연장)'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연말 확정안 발표가 임박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했던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조기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23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2026~2035년 전국 철도 확충 계획을 포괄한다. 이르면 올해 말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인데, 경기남부광역철도도 포함한다.
이 노선은 서울 잠실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잇는 총연장 50.7㎞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수도권 남부 전역의 주요 거점 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유일한 광역 철도 인프라다. 판교, 수지, 광교, 진안 등 경제적 잠재력이 큰 대규모 신도시를 연결하면서 산업과 주거, 교통이 밀집된 지역 간 이동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수원·용인·화성·성남 4개 시가 공동으로 실시한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나와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재임 시절부터 경기남부지역의 교통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왔는데, 이 같은 맥락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수도권 남부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균형 발전을 견인할 핵심 축으로 비춰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정부의 조속한 추진 결단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경기도의회가 통과시킨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 건의안' 역시 지역의 염원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문병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에는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국가철도망에 포함돼야 조기 추진이 가능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반영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수원에 지역구를 둔 염태영 의원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100만 대도시 4곳을 잇는 동시에 수도권 핵심 신도시를 관통하는 유일무이한 노선"이라며 "수도권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용인·수원·화성 등 주요 도시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공약인 만큼 정부가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포함될 경우 수도권 남부의 교통 체계는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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