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김정은 참관 안 한 이유는?

장혁진 2025. 10. 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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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탄도미사일을 쏜 북한이 발사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극초음속 비행체' 두 발을 시험 발사했다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날개가 달린 '글라이더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와 비슷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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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탄도미사일을 쏜 북한이 발사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도발 수위를 조절한 북한의 의도,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긴 비행운을 그리며 날아가는 미사일, 수직에 가깝게 활강하며 목표물을 타격합니다.

북한이 '극초음속 비행체' 두 발을 시험 발사했다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날개가 달린 '글라이더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와 비슷해 보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0일/당 창건 80주년 열병식 : "높은 방어 돌파 능력과 파괴력으로 수백킬로미터의 범위 안에 있는 적을 초정밀타격하는 위력한 무기체계입니다."]

마하 5 이상으로 저고도 변칙 기동하며 방공망을 회피하는 것이 핵심인데, 군은 "비행 궤적을 불규칙하게 바꾸는 변칙 기동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 정도 기술 역량에는 이르지 못한 거로 보이는데, '기만전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는데, 발사를 지켜본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전쟁 억제력 고도화'와 '자체 방위'를 언급하며 '방어용'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발사·탄착 지점을 공개하며 430㎞가량 날아간 걸 암시했는데, 공교롭게도 발사 지점과 다음 주 APEC이 열릴 경주까지 거리와 비슷합니다.

수위는 조절하면서도, 정치적 의도를 드러냈다는 해석입니다.

[두진호/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 "긴장 고조를 통해서 북미 간 협상력을 제고하고, 극초음속 미사일의 기술 수준을 의도적으로 조절해 북미 간의 '깜짝 회동' 여지를 열어뒀다…"]

'핵보유국 인정' 요구를 고수하며 향후 정세를 지켜보다, 조만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화성-20형' 시험 발사에 나서며 도발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CG: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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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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