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3년 만의 한자릿수 진입…전국체전 종합 9위 '쾌거'

이성현 기자 2025. 10. 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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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청권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은 23년 만의 한자릿수 순위로 도약하며 최고의 성적을 낸 반면 충북은 목표 달성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충청 4개시도체육회에 따르면 17-23일까지 부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전은 금 68개, 은 45개, 동 89개 등 총 202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득점 3만 5694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다만 충남이 목표로 삼은 '종합 3위'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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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68·은 45·동 89개 총 202개 메달…2002년 제주체전 이후 최고 성적
철인3종·궁도 종합우승, 복싱·볼링·탁구·양궁 준우승 등 전 종목 선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철인3종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전광역시 선수단이 시상대 위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대전시체육회 제공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청권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은 23년 만의 한자릿수 순위로 도약하며 최고의 성적을 낸 반면 충북은 목표 달성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충남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고, 세종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충청 4개시도체육회에 따르면 17-23일까지 부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전은 금 68개, 은 45개, 동 89개 등 총 202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득점 3만 5694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제주체전 이후 23년 만의 한자릿수 진입이자, 지난해 11위(174개)보다 두 단계 오른 성적이다.

총 13명의 선수가 두 개 이상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역대 최다 다관왕 기록을 세웠다.

카누의 조신영·김소현, 철인3종의 권민호·박가연, 역도의 서성환, 양궁의 김민정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고, 펜싱·탁구·수영 등에서도 2관왕이 잇따랐다.

특히 대전체육고 3학년 서성환은 한국주니어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3관왕에 올랐고, 1학년 양궁 김민정은 거리별과 개인전에서 잇달아 금빛 화살을 꽂으며 '고교 1학년 3관왕'이라는 이례적 기록을 세웠다.

단체 종목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철인3종과 궁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복싱·볼링·탁구·양궁이 준우승, 근대5종·승마·펜싱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승찬 대전광역시체육회장은 "이번 전국체전의 빛나는 성과는 우리 종목단체와 선수단의 뜨거운 열정과 필승의 신념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대전시와 교육청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충청남도는 올해도 탄탄한 전력을 유지했다. 금메달 74개, 은 75개, 동 103개 등 총 252개의 메달로 4년 연속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합기도에서 금 10개를 수확하며 종합 1위에 올랐고, 카누는 11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어갔다.

보령시청 복싱선수 김동회는 15년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다만 충남이 목표로 삼은 '종합 3위'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충청북도는 다소 주춤했다.

금 50개, 은 64개, 동 82개 등 총 196개의 메달로 종합 10위에 머물렀다. 목표(8위)보다 두 계단 낮고, 지난해(9위)보다도 한 단계 하락한 성적이다.

효자종목인 롤러가 8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소프트테니스·우슈 등 개인종목이 분전했지만 초반 부진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세종은 종합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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