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감독인데 고작 1년 계약 실화냐…오타니 전 소속팀 왜 파격 결정 내렸나 "두렵지 않다, 선수 마지막 6년은 모두"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그가 장기적으로 감독으로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LA 에인절스는 23일(한국시각) 커트 스즈키를 팀을 이끌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하며, 계약기간은 1년이라고 발표했다. 감독이 1년 계약만 맺는 건 드문 일이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스즈키가 비록 1년 계약으로 시작하지만, 장기적으로 감독으로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했다. 미나시안 단장 역시 계약 마지막 해인 가운데, 미나시안 단장은 "나와 함께 묶여 있는 셈이다. 스포츠 세계에서는 모두가 사실상 1년 계약으로 뛴다. 그게 프로 스포츠의 현실이다. 스즈키 감독이 훌륭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우리 팀을 오랫동안 가보지 못한 곳으로 이끌 인물"이라고 호평했다.
1983년 출생의 스즈키는 2004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7번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지명을 받았다. 2007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스즈키는 워싱턴 내셔널스, 오클랜드,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워싱턴, 에인절스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에인절스에서 은퇴를 했으니 이 팀이 낯설지 않다. 메이저리그 통산 1635경기에 나와 143홈런 730타점 타율 0.255를 기록했다. 2014년 미네소타에서 뛸 때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고, 2019년에는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더했다.
스즈키가 메이저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건 처음이다. 감독은 물론 코치 경험도 없다.

스즈키 감독은 "선수로서 마지막 6년은 전부 1년 계약이었다. 나는 여기 있고 싶고, 이 일을 하고 싶다. 내 인생 내내 매년 스스로를 증명해야 했다. 그래서 이런 계약이 두렵지 않다. 오히려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를 준다"라고 힘줘 말했다.
미나시안 단장은 "무엇이든 처음 하는 일은 급속한 적응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스즈키는 올해 우리와 함께 했다. 더그아웃이 낯설지 않다. 게다가 선수단도 잘 알고 있다.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에인절스가 낯설지 않다. 선수로서는 물론 지난 3년 동안 미나시안 단장의 특별 보좌로 일했다. 성적을 내야 한다. 에인절스는 2014년 이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72승 90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즈키 감독은 "좋은 코칭스태프를 꾸리는 게 중요하다. 선수 시절 늘 경기 흐름을 읽고 함께 했다. 그게 지금의 역할을 준비시키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사람들은 결과로만 성공을 판단하지만, 우리의 일은 매일 선수들이 준비된 상태로 경기에 나가게 만드는 것이다.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포스트시즌에 갈 거라고도 장담 못 한다. 하지만 매일 철저히 준비된 팀으로 나가겠다고 약속드릴 수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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