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우리 집은 돈 없어?"···'부모 소득 월 800만원 이상' N수생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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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N수생(재수 이상 수험생) 가운데 가정의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학생이 가장 많았다.
23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N수생 사교육비 조사 모델 개발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7개 일반대학에 입학한 N수생 1753명을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가정 출신 비율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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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N수생(재수 이상 수험생) 가운데 가정의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학생이 가장 많았다. 이는 국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364만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23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N수생 사교육비 조사 모델 개발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7개 일반대학에 입학한 N수생 1753명을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가정 출신 비율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중 ‘가정의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학생은 2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800만원 이상’은 조사 대상 소득 중 가장 높은 구간이다. 이어 ‘500만~600만원’(8.6%), ‘300만~400만원’(7.6%), ‘400만~500만원’(7.1%) 순이었다.
또 N수생의 사교육비를 ‘보호자가 90% 이상 부담했다’는 응답이 74.6%에 달했다. ‘본인이 일부 부담했다’는 응답 가운데서도 ‘10% 미만으로 냈다’는 비율이 78.5%였다. 사실상 부모의 경제력이 N수의 기회를 좌우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N수의 결과는 냉정했다. ‘희망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68.1%, ‘희망 전공에 입학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47.9%에 달했다. 응답자 중 ‘이듬해 또 N수를 준비 중’이라고 답한 비율은 23.4%였다. 준비 전형은 수시모집(21.8%)보다 정시모집(68.8%)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시 N수를 준비 중’인 학생의 계열은 자연계열(29.4%), 예체능(25.4%), 공학계열(25.3%) 순이었으며, 의약학계열은 12.3%로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의·약대에 진학한 학생은 재도전 비율이 낮지만, 자연계열·공학계열은 상위권 대학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의대 신입생의 49.1%, 약대 신입생의 54.3%가 N수생 출신으로 나타났다.
N수생이 가장 많이 받은 사교육은 ‘EBS를 제외한 인터넷 강의’(70.5%)였다. 이어 종합반 학원(35.6%), 단과학원(34.1%) 순이었다.
김 의원은 “N수생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사교육 등 실태 파악이 안되는 만큼 꾸준히 관련 현황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newsuye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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