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물 간 레깅스… Z세대는 헐렁한 옷 고른다

김민주 2025. 10. 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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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를 중심으로 '레깅스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Z세대는 몸에 달라붙는 레깅스보다 헐렁한 바지로 몸매를 가리는 차림을 더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하게 여긴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루즈핏 운동복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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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로, 스킴스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Z세대를 중심으로 ‘레깅스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대신 통이 넓고 헐렁한 바지가 운동복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영국 패션 전문 매체 더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은 “밀레니얼 세대가 레깅스를 일상복처럼 입었다면, Z세대는 실루엣을 완전히 바꿔 더 크고 느슨한 운동복을 선택하고 있다”며 “레깅스의 시대는 끝났다”고 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Z세대는 몸에 달라붙는 레깅스보다 헐렁한 바지로 몸매를 가리는 차림을 더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하게 여긴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루즈핏 운동복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변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글로벌 리테일 데이터 분석업체 에디트의 보고서 ‘레깅스의 종말?’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에서 레깅스가 차지하는 운동복 판매 비중은 2022년 46.9%에서 올해 38.7%로 감소했다.

핀터레스트 데이터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해당 플랫폼에서 ‘루즈핏 운동복’ 관련 키워드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관련 검색의 58%가 18~24세 연령대에서 발생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들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레깅스 유행을 이끌던 룰루레몬은 헐렁한 실루엣의 제품군을 확대했고, 알로 요가 역시 루즈핏 하의를 선보이며 흐름에 동참했다. 최근 나이키와 킴 카다시안의 브랜드 스킴스 협업 컬렉션에는 레깅스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헐렁한 팬츠 옵션도 포함됐다.

WSJ는 "20년 넘게 인기를 누린 레깅스가 오버핏 바지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며 "최근 운동하는 여성들은 1990년대 댄서나 그룹 TLC처럼 짧은 상의에 바스락거리는 파라슈트 팬츠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를 Z세대의 가치관과 연결해 분석했다.

글로벌 트렌드 분석 기관 WGSN의 액티브 부문 책임자 이본 코스티아크는 “밀레니얼 세대는 웰빙 제품과 서비스에 돈을 투자하기 시작한 첫 번째 세대로, 레깅스를 선택해 삶에 통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Z세대는 자신만의 스타일과 서사를 중시한다”며 그들은 기존의 시그니처 애슬레저 룩을 거부하고, 더 자유롭고 유연한 패션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 역시 “가볍고 느슨한 바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은 Z세대가 압박감보다 편안함을 택하는 경향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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