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자립·국가안보 공고화… 중국, 5개년 계획 청사진 가결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장성민 임명
중국이 향후 5개년 계획의 기본 원칙과 주요 목표를 발표했다. 미국과 관세전쟁을 이어오며 기술 자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2030년까지 자립 수준을 대폭 제고하고 국가안보를 공고히 하는 것이 골자다. 2035년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중진국 이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중국공산당은 나흘간 이어졌던 제20기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23일 마친 뒤 공보 자료를 내고 이렇게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5년 간 중국의 정책 청사진인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이 논의됐다. 이 기간엔 ▲고품질 발전 ▲전면적 개혁 ▲유효한 시장과 유능한 정부의 결합 ▲발전과 안전의 공동 추진 등을 주요 원칙으로 삼는다.
이를 기반으로 달성할 목표로는 ▲과학기술 자립자강 수준 대폭 제고 ▲고품질 발전의 뚜렷한 성과 ▲국가안보의 공고화 ▲개혁의 새로운 돌파 ▲사회문명 수준 향상 ▲인민생활 품질 제고 ▲생태문명 건설 성과 등이 제시됐다.
회의는 이를 바탕으로 “2035년까지 경제력, 과학기술력, 국방력, 국력, 국제 영향력이 크게 상승하고, 1인당 GDP가 중등발달국(선진국 문턱 단계의 중진국) 수준에 도달하며, 인민의 생활이 더욱 행복하고 사회주의 현대화가 기본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회의는 앞선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의 성과에 대해 “매우 비범하고 어려운 시기였다”며 “코로나19 펜데믹 충격과 중대한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당과 국가 사업에서 새로운 성과를 달성했다. 경제력과 과학기술력, 국력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고 ‘중국식 현대화’는 견실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주요 인사 결정도 있었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자리에 장성민(张升民)이 임명됐고, 위후이원(于会文), 마한청(马汉成) 등 11명이 중앙위원으로 승격됐다. 또 회의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및 중앙군사위원회의 관련 보고를 심의·의결하고 허웨이둥(何卫东), 먀오화(苗华), 탕런젠(唐仁健) 등 14명의 당적 제명 처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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