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15억 정도면 서민 아파트" 논란에 … "부적절 표현 죄송"

김정현 2025. 10. 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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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을 두둔하는 여권 인사들의 실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15억 원 정도 아파트면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다"고 발언한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과했다.

복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국 평균치, 15억 원 정도 아파트면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인식들이 좀 있지 않느냐"며 "그래서 15억 아파트와 청년과 신혼부부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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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억 미만 아파트 살고 있다"
"급하게 단어 선택해 국민께 걱정"
국민의힘 '부동산 4인방' 해임 촉구
21일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을 두둔하는 여권 인사들의 실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15억 원 정도 아파트면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다"고 발언한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과했다.

복 의원은 23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저도 당연히 10억 원 미만 아파트에 살고 있고, 아마 서울 시내 거의 70%가량이 그 주택에 사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분들에게 행여나 저의 발언이 마음에 상처가 되셨다면 공인으로서 좀 더 좋은 적절한 표현을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저 스스로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민은 그야말로 특권이 없고 경제적 부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반적인 표현"이라며 "양극화 시대에 중산층이 무너졌기 때문에 중산층이라는 개념을 쓰는 것이 다소 좀 애매했다는 생각에서 급하게 단어 선택을 한 것이 서울시민, 국민분들에게 걱정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복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국 평균치, 15억 원 정도 아파트면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인식들이 좀 있지 않느냐"며 "그래서 15억 아파트와 청년과 신혼부부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전날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기회는 결국 돌아오기 때문에 규제에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발언해 도마에 올랐다. 이 차관도 전날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날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대책 책임자들에 대한 해임을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차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지목한 뒤 "부동산 대책을 만든 핵심 4인방 모두 수십억 원대 부동산 자산가"라며 "내로남불과 위선으로 얼룩진 '부동산 재앙 4인방'을 더는 자리에 둘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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