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미얀마 ‘온라인 사기 조직’ 위성 인터넷 접속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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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위성인터넷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가 미얀마의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이 사용 중인 위성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위성 인터넷서비스인 스타링크 사업부 책임자인 로렌 드레이어는 21일 밤(미국 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얀마에서 의심되는 '스팸(온라인 사기) 센터' 근처에서 2500개가 넘는 스타링크 키트(수신기)를 파악하고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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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위성인터넷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가 미얀마의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이 사용 중인 위성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위성 인터넷서비스인 스타링크 사업부 책임자인 로렌 드레이어는 21일 밤(미국 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얀마에서 의심되는 ‘스팸(온라인 사기) 센터’ 근처에서 2500개가 넘는 스타링크 키트(수신기)를 파악하고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전날(20일) 미얀마 군부는 사기 조직이 자리잡고 있는 미야와디 외곽의 거주 단지 케이케이파크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30개 가량의 스타링크 위성 단말기를 압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단지는 미얀마와 타이 국경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스타링크 위성 단말기는 인터넷이 없는 외딴 지역에서도 위성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그러면 범죄자들은 거주 국가의 통신망을 우회해 단속을 피할 수 있다. 최근 국경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기 범죄 조직을 단속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지자, 타이 쪽에선 올초 케이케이파크에 전력과 인터넷 케이블을 차단한 바 있다.
아에프페(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단속이 강화한 이후 미얀마에 있는 사기 조직 거주 단지 위에 위성 단말기들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아시아 지역 인터넷 등록 기관(APNIC) 자료를 보면, 스타링크는 미얀마에서는 허가 승인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3개월만에 해당 지역 최대 인터넷 공급업체로 부상했다.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는 스타링크가 사기센터와 연루되었는지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미얀마·타이·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인근은 최근 로맨스 스캠·투자 사기 등 온라인 보이스피싱 범죄 사기 조직들의 근거지로 꼽혀 왔다. 특히 미얀마에선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가 범죄 조직을 비호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다. 국제범죄전문가인 제이슨 타워는 시엔엔(CNN)에 이번 미얀마 군부의 단속 또한 “보여주기식일 뿐, 여전히 수십개 범죄조직이 돌아가고 있다”며 “최근 미국·영국 합동수사로 캄보디아의 사기 조직이 적발되자, 중국이 미얀마 군부에 추가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26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때도 온라인 사기 범죄조직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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