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경 성평등부 장관 “남성이 차별 느끼는 분야, 병역이 가장 클 것”

김양혁 기자 2025. 10. 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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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23일 "남성들이 차별을 느끼는 분야에 대해서는 병역 관련 부분이 제일 클 것 같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성별 갈등에 대해 "성별 갈등이라는 용어보다는 시각차나 인식차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며 "청년세대가 불이익을 체감하고 느끼고 있는 영역에 대해 같이 해소가 되는 것이 성평등 사회로 나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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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23일 “남성들이 차별을 느끼는 분야에 대해서는 병역 관련 부분이 제일 클 것 같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남성)청년들이 어떤 지점에서 불이익을 느끼는지에 대해 듣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파일럿 콘서트 형식으로 5회에 걸쳐 공론의 장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남성의 역차별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도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여성에 대한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한다”면서도 “특정 영역에서는 예외적으로 남성들이 차별받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원 장관은 또 “우리 부는 이제 공백의 시간을 넘어 ‘복원’의 시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성평등 정책의 신뢰를 되살려 국민의 기대에 응답하는 부처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3년간 멈춘 성평등부 시곗바늘을 옮기기 위해 마음과 몸이 바쁘다”며 “직원 300명이 ‘일당삼’의 역할을 해서 1000명의 효능감을 내는 부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달 1일 출범한 성평등가족부 초대 장관이다. 앞서 전신인 여성가족부 장관은 18개월째 공석이었다.

원 장관은 성별 갈등에 대해 “성별 갈등이라는 용어보다는 시각차나 인식차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며 “청년세대가 불이익을 체감하고 느끼고 있는 영역에 대해 같이 해소가 되는 것이 성평등 사회로 나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캄보디아 범죄 조직 사건에 대해 그는 “이번 사건이 최근이 아니라 수년간 진행됐던 것인데 국내 인신매매에 집중하다 보니 해외 인신매매에 대응을 못 했던 것 같다”며 “해외 인신매매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로드맵을 세웠다”고 했다.

원 장관은 국정과제로 지정된 임신중지 약물 도입과 관련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논의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 이후 후속 입법에 대해서는 “여러 부처가 함께 의견을 수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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