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7차례 만나… 증거 있다” 오세훈 “도움 받은 적 없어”

이영실 기자 2025. 10. 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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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다른 주장을 펼치며 공방을 벌였다.

오 시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명 씨와 관계 및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명 씨 도움을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명태균 씨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명 씨는 "위증을 하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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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다른 주장을 펼치며 공방을 벌였다.

오 시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명 씨와 관계 및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명 씨 도움을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명태균 증인을 두 번 만난 후 절연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라는 질문에 “이 사안은 시장의 개인적인 도덕성과 선거 공정성, 시장직의 정당성에 비추어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사실관계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강철원 전 부시장 등 캠프 관계자들도 명태균 증인과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다툰 뒤 2021년 2월 중 절연했다고 했다”며 “그런데 강 전 부시장은 같은 해 3월 20일 압수수색을 받았고,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공표 전 여론조사 자료(PNR 조사가 시행한 2월 21일~3월 4일 BNL 조사)를 미리 전달받은 정황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시장님께서 2021년 3월 14일 ‘훈풍이 분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이는 당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이 앞서는 여론조사를 인용한 것이며, 그 조사가 바로 PNR 조사였다”며 “이미 명태균과 절연했다고 하면서도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활용한 것은 자가당착 아니냐”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의원님사실상 저의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계신다”며 “특검에서 밝히겠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이후 증인으로 출석한 명 씨는 “김무성 전 대표가 여의도에서 오 시장을 소개시켜 주려 했는데 제가 도망을 갔다”라며 “이후 2020년 12월 9일 반기문 전 총장을 김영선 의원과 함께 뵌 자리에서 계속 오 시장을 만나보라 독려를 받아 결국 그날 오후 4시 광진구 구의동에서 오 시장을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명 씨는 “2021년 1월 8일 오 시장이 김 의원에게 ‘명태균 회장을 소개해 달라, 그분을 만나고 싶다’고 문자나 전화를 보냈다”며 “그 요청으로 1월 20일 중식당에서 40~50분간 대화했고, 이후 강철원 씨(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가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1월 22일에는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네 차례 통화했는데, 오 시장이 직접 전화해 ‘나경원 후보가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명 씨는 또 “(일곱 번을 만난) 자료가 남아있는데 1월 23일에는 사무실에서, 27일에는 청국장집과 장어집에서도 오 시장을 만났다”며 “총 일곱 차례가량 만났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일곱 번을 만난 증거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명태균 씨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명 씨는 “위증을 하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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