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 “극단적이지 않은 이들이 정치 가운데로 모이는 세력 필요”

김여진 2025. 10. 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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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극단적이지 않은 이들이 우리 정치 가운데로 모이기 위한 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원주 출신 백명현 대표가 이끄는 미래경제문화포럼의 조찬 모임으로 마련된 강연에 초청, "우리 정치는 5년 단위로 시계추처럼 움직이는데, 좌우의 끝까지 가서 움직이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유리그릇처럼 깨지기 쉬운데 이미 금이 많이 가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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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래경제문화포럼(대표 백명현)의 조찬 모임에 참석, 특강을 했다. 김여진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극단적이지 않은 이들이 우리 정치 가운데로 모이기 위한 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원주 출신 백명현 대표가 이끄는 미래경제문화포럼의 조찬 모임으로 마련된 강연에 초청, “우리 정치는 5년 단위로 시계추처럼 움직이는데, 좌우의 끝까지 가서 움직이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유리그릇처럼 깨지기 쉬운데 이미 금이 많이 가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21대 대선 이후 이날 처음 공개 강연에 나섰다고 밝힌 그는 자신의 정치 행보에 대해 “손해를 보더라도 남이 하지 않는 일을 해야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대한 빚을 갚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정 정치) 진영에 입성해 똑같이 활동하면 편했겠지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했다.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서는 젊은 정치인들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메이지유신 당시 이와쿠라 사절단을 보냈는데 평균 나이가 32세였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세대가 정계에 나와야 하고 나는 그들의 병풍역할을 하는데 충분하다”고 했다.

▲ 미래경제문화포럼(대표 백명현)는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모임을 열었다. 이날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초청, ‘대한민국 국운 40년 주기 이론과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포럼 제공.

APEC 개막을 앞두고 국제 정세에 대해서는 “백악관이 2022년 ‘탈냉전은 끝났다’고 선언한 후 미국 일극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바뀌었다. 새로운 패권 경쟁이 시작된 것”이라며 “일본은 경계대상이 아니고, 파트너가 필요한 처지인만큼 한국과 일본이 손잡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에 대응하는 것은 어떤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대한민국은 지금 법치·경제·대외관계의 세 가지 위기를 겪고 있다. 국제 정세가 요동칠때마다 내부가 분열하는 고질적 약점도 반복되는 모습”이라며 “새로운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세계 질서의 변화를 얼마나 통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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