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日 파나소닉이 韓기업에 팔았던 신동아이에스, 3년 만에 투자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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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10월 23일 15시 2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배선기구 제작 업체인 신동아이에스(옛 파나소닉신동아)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신동아이에스는 일본의 파나소닉이 한국 배선기구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국내 기업에 매각한 곳이다.
당시 국내 배선기구 시장에서는 제일일렉트릭(옛 제일전기공업)과 신동아이에스가 '빅2'로 불리며 전체 시장의 과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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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10월 23일 15시 2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배선기구 제작 업체인 신동아이에스(옛 파나소닉신동아)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신동아이에스는 일본의 파나소닉이 한국 배선기구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국내 기업에 매각한 곳이다.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사인 제일일렉트릭에 이어 배선기구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 네트워크 기업 비쥬드림은 신동아이에스의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다만 배선기구 업계에 강점을 가진 투자자가 등장할 경우 경영권을 매각하는 방안도 병행한다. 자문사는 삼일PwC가 맡았다. 현재 복수의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에 티저 레터를 배포하며 사전 마케팅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신동아이에스는 2006년 일본 파나소닉이 기존 경영진으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해 외국인 투자법인으로 등록한 파나소닉신동아의 후신이다. 당시 국내 배선기구 시장에서는 제일일렉트릭(옛 제일전기공업)과 신동아이에스가 ‘빅2’로 불리며 전체 시장의 과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2020년을 전후해 건설 경기 침체와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하면서 경영난이 본격화됐다. 여기에 일본 본사의 보수적인 방침으로 건설사 대상 영업이 위축되면서 적자가 누적됐다. 결국 파나소닉은 1차 벤더사이자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를 고객사로 둔 비쥬드림에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16년 만에 한국 배선 시장에서 철수했다.
비쥬드림은 지난 2022년 3월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사명을 바꾸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과도하게 내재화한 시스템을 국내 환경에 맞게 바꾸고 부품 공급을 외주화하는 등 제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비쥬드림의 스마트 홈·특판 시장 확대 전략도 유효하게 작용했다. 2021년 당기순손실 72억원에서 작년 말 기준 매출액 약 600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으로 개선됐다.
현재 국내 배선 시장은 제일일렉트릭과 신동아이에스가 각각 20%, 10%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상위권에 있다. 그 뒤를 르그랑코리아, 진흥전기, 위너스 등 다수의 업체가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선 업체의 주요 고객인 건설사가 신규 공급사를 선정할 땐 시장 인지도와 평판, 레퍼런스를 중시하는 보수적인 관점을 취하기 때문에 하위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게 매우 힘든 구조”라고 설명했다.
신동아이에스가 경영권을 매각할 경우 1000억원 중반대에서 거래 금액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위 업체인 제일일렉트릭의 시가총액이 약 2500억원, 시장 점유율 4~5%대인 위너스의 시가총액이 약 840억원대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택 부동산 시장에서 신축 선호 경향이 확인되고 있으며, 금리 인하로 공급자들의 금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회사의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관심을 갖고 검토 중인 원매자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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