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남대중 감독 "'퍼스트 라이드'는 무해한 코미디…치유 받고 웃음 짓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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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철학 같지만 제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행복하고 즐겁게, 그리고 극장을 나올 때도 기분 좋게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호호, 깔깔깔 웃음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영화 '30일'로 200만 관객을 웃긴 남대중 감독이 신작 '퍼스트 라이드'로 돌아왔다.
남 감독은 "실제로 제가 '다음에 보자'는 말을 제일 많이 하면서 살더라. 어떤 면에서 영화는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자 채찍질"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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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철학 같지만 제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행복하고 즐겁게, 그리고 극장을 나올 때도 기분 좋게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호호, 깔깔깔 웃음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영화 '30일'로 200만 관객을 웃긴 남대중 감독이 신작 '퍼스트 라이드'로 돌아왔다. 24년 지기 친구들의 첫 해외여행을 그린 이 영화는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따뜻한 휴먼 코미디다. 오늘(23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남 감독과 만나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먼저 남 감독은 스스로 "무해한 사람"이라며 "어릴 때부터 가볍고 따뜻한 영화를 좋아했다.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주고 싶다는 욕망으로 영화감독의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위대한 소원'을 시작으로 '기방도령', '30일' 그리고 '퍼스트 라이드'까지. 그가 추구하는 웃음은 '불쾌하지 않은 웃음'이다. 그는 "어떻게 하면 웃긴지 알지만, 10명 중 7명을 웃겨도 3명이 불편할 것 같으면 가능하면 선택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 대신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이 기분 좋은 웃음을 지을 수 있을까"를 항상 연구하고 자기 검열을 거친다고 한다.
'퍼스트 라이드'의 웃음은 그의 인생관과도 맞닿아 있다. 남 감독은 "인생이 항상 웃는 날만 있는 것도, 슬픈 날만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웃다가도 슬프기도 하고, 다시 주변 사람들을 통해 치유받는 게 인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생각은 그가 가장 친한 친구를 떠나보낸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이번 영화의 주요 키워드인 '다음' 역시 감독 자신의 이야기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다음에 밥 한번 먹자' '다음에 보자' '다음에 여행 가자'라며 계속해서 기약 없이 '다음'으로 약속을 미룬다.
남 감독은 "실제로 제가 '다음에 보자'는 말을 제일 많이 하면서 살더라. 어떤 면에서 영화는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자 채찍질"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자꾸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이 영화를 보고 문득 떠오른 친구나 부모님께 전화 한 통이라도 하게 된다면 큰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소망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시는 동안 잠시 사회 스트레스를 마음껏 푸시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깔깔깔 웃으셨으면 좋겠다. 이 영화를 보고 즐거우셨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하며 "앞으로도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는, 무해한 코미디를 하고 싶다"며 자신의 영화 철학까지 함께 밝혔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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