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멜론 톱’ 걸그룹 강세, 다시 오나[스경X초점]

K팝 걸그룹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국내외 음원차트 상위권에 포진하며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해 이후 잠시 주춤했던 강력한 여풍이 다시 불어올지 기대된다.
가요계 걸그룹들의 상승세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22년 아이브와 뉴진스의 등장부터다. 이들은 4세대 걸그룹으로 기존과 다른 콘셉트와 장르로 K팝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수직으로 상승한 글로벌 인기를 이어갔다.
여기에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까지 3연속 흥행에 성공한 에스파, ‘톰보이’ ‘퀸카’를 통해 제2막을 연 아이들, 정규 2집 ‘본핑크’로 걸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블랙핑크까지 음원차트 순위, 음반 판매량, 화제성 모두 놓치지 않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선보이며 걸그룹 전성시대를 열었다.
소속사 간 갈등으로 인한 뉴진스의 활동 중단, 블랙핑크 멤버들의 독립 등으로 기세가 잠시 약해지기도 했으나, 올 하반기 그룹 헌트릭스의 등장으로 그 불씨가 다시 피어나는 듯 보인다.

헌트릭스는 지난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주인공 걸그룹으로, 이들이 극중 부른 곡들은 OST 앨범에 담겨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의 최상위권에서 장기 흥행 중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이긴 하나, 실제 한국계 미국인 가수들이 가창해 K팝 여성그룹 관련 곡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인기에 빌보드 성적에 직접적으로 탄력을 받은 걸그룹도 있다. 트와이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수록곡인 ‘테이크다운’과 ‘스트래티지’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으며, 두 곡은 최신 차트(10월 25일 자)에서도 각각 15주, 13주 동안 머무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0일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텐: 더 스토리 고스 온(TEN: The Story Goes On)’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1이로 진입하며, 해당 차트에 10개 앨범을 진입시킨 최초의 K팝 걸그룹이 됐다.
윗물이 맑으니 아랫물도 맑다. 트와이스의 소속사 후배그룹 엔믹스는 지난 13일 발매한 정규 1집 ‘블루 발렌타인’으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톱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데뷔 3년 만의 성과이자 국내 음원차트 정상에서도 장기집권 중이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을 넘어선 것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엔믹스는 이 기세를 몰아 다음 달 데뷔 첫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앞선 멤버들의 빌보드 호성적에 이어 블랙핑크 지수도 ‘핫100’에 처음 차트인 하며, 걸파워에 힘을 보탰다. 영국 그룹 원디렉션 출신 가수 제인이 피처링에 나선 새 싱글 ‘아이즈 클로즈드(EYES CLOSED)’가 해당 차트 72위로 데뷔하며, 블랙핑크는 멤버 전원이 솔로곡으로 해당 차트 진입에 성공한 그룹이 됐다.

불붙은 걸그룹 강세에 화력을 더할 컴백 러시가 예고됐다.
피프티 피프티는 다음 달 4일 세 번째 디지털 싱글 ‘투 머치 파트 원(Too Much Part 1.)’을 발매하고 레트로 감성을, 트와이스와 엔믹스에 이은 JYP엔터테인먼트 다음 주자는 있지는 다음 달 10일 새 미니 앨범 ‘터널 비전’으로 도회적이고 시크한 매력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솔로 가수도 함께한다. 미연은 자작곡 등이 담긴 두 번째 미니 앨범 ‘마이, 러버(MY, Lover)’을 다음 달 3일 발표해 오롯이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선미팝’으로 독보적 장르를 이끌어온 선미는 최근 컴백 포스터를 공개하며 다음 달 5일 솔로 데뷔 12년 만에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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