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부평구문화재단 공동기획] 문화1호선 도시여행...부평 굴포천의 생태예술을 탐험하다

노선우 2025. 10. 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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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수원·영등포·의정부 등 4개 도시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문화1호선 도시여행'의 부평 도시여행이 23일 진행됐다.

이번 여행은 '부평의 굴포천 생태 예술 탐험'을 주제로 총 2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부평구 갈산동 일대에서 펼쳐졌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이번 도시여행을 각 지역 시민들이 서로의 도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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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부평구 갈산유수지 야외무대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슬로보트'가 참가자들 앞에서 그램책 낭송 및 노래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선우 기자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수원·영등포·의정부 등 4개 도시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문화1호선 도시여행'의 부평 도시여행이 23일 진행됐다.

이번 여행은 '부평의 굴포천 생태 예술 탐험'을 주제로 총 2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부평구 갈산동 일대에서 펼쳐졌다.

'문화1호선'은 지하철 1호선을 매개로 문화도시 간 연계·협력 및 지역문화 공동발전을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수도권 대표 문화도시들이 연대해 만든 협력형 프로젝트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이날 총 6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여행을 선사했다.

먼저 오전 11시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에서 '재생건축가와 도시생태작가에게 듣는 도시 이야기' 프로그램이 그 시작을 알렸다.

이의중 재생건축가와 최성용 도시생태작가가 경인선 철도 및 캠프마켓을 중심으로 부평이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변화해 온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갔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시각자료와 강의자들의 유쾌한 말솜씨에 참가자들은 소리 내어 웃다가도 열심히 필기하거나 사진을 촬영했다.

여행에 참가한 백목련(36) 씨는 "최근 여행 블로그를 취미로 시작했는데, 우연히 이번 여행을 알게 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했다"며 "굴포천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가 이번 계기로 공부하게 됐는데, 부평과 굴포천에 어떤 변화가 불어올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영등포에서 찾아온 강지은(30) 씨는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여행을 접하고 관심이 생겨 참여했다"며 "지역마다 가진 역사에 흥미가 있는데, 오늘 부평과 굴포천이 어떤 변화를 맞이해 왔는지 알게 돼 흥미로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좋아 야외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너무 기대된다"고도 했다.
23일 인천 부평구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에서 재생건축가와 도시생태작가, 로컬 크리에이터가 강연 후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노선우 기자

오전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로컬 맛집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갈산유수지에 마련된 야외무대에 둘러앉아 로컬서점 '북극서점'의 운영자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슬로보트'의 그림책 '고릴라의 뒷모습' 낭송과 노래를 감상했다.

오후 2시부터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체험활동에 나섰다. '탐조일기'의 작가 '삽사롱'과 함께 굴포천을 거닐며 작은 생명들을 관찰하고, 포착한 이미지를 직접 엽서를 꾸미며 녹여냈다.

이후 참가자들은 2개 팀으로 나눠 각각 가구공방 '호작담'과 스테인글라스 작업실 '온리'로 향해 선반과 키링 공예에 나섰다.

장민선(29) 씨는 "SNS를 통해 이번 여행을 접하고 유익한 상식과 더불어 공방 프로그램이 기대가 돼 참여를 신청했다"고 했다.

끝으로 북극서점으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슬로보트의 서점 운영기와 각자의 독서법을 공유했다. 또 제공받은 도서 쿠폰을 통해 취향에 맞는 소중한 도서 1권을 구매하며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이번 도시여행을 각 지역 시민들이 서로의 도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각 도시의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섭외해 해당 도시 문화를 다른 지역 시민에게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며 "부평은 법정문화도시로서는 올해로 끝나지만, 이번 사업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도시 특화 프로그램으로 키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노선우 기자

※본 기사는 부평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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