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궁 차세대 에이스' 오예진 "이제는 실업팀에서 터트리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는 실업팀에서 포텐을 터트리고 싶어요."
전국체전 개인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여대부 최강자의 자리를 굳힌 '광주 양궁 차세대 에이스' 오예진(광주여대 4년)이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오예진은 "시합 전에 감독님이 '타이밍을 짧게, 과감하게 쏴라'고 말씀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라 타이밍이 정말 중요했다"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김성은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대학무대서 유종의 미 거둬

"이제는 실업팀에서 포텐을 터트리고 싶어요."
전국체전 개인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여대부 최강자의 자리를 굳힌 '광주 양궁 차세대 에이스' 오예진(광주여대 4년)이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오예진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 결승전에서 국가대표 임시현(한국체대 4)을 세트스코어 7-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오예진은 이번 대회에서 50m·30m 개인전 금메달 2개, 70m·60m 은메달 2개를 더해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개인전 전 종목 메달을 휩쓸었다.
오예진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추석 때도 쉬지 않고 연습했다"며 "기술적인 요소와 체력 모두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우승의 비결로 김성은 감독의 조언을 꼽았다.
오예진은 "시합 전에 감독님이 '타이밍을 짧게, 과감하게 쏴라'고 말씀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라 타이밍이 정말 중요했다"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김성은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오예진에게 마지막 대학무대이기도 했다.
그는 "시원섭섭하다. 단체전 8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크지만, 팀원들과 끝까지 함께 준비한 게 의미 있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승리로 오예진은 지난해 결승에서 패했던 임시현에게 설욕하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해는 임시현이 금메달 3개를, 오예진이 2개를 따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뒤바뀌었다.
오혜진은 "설욕전이라는 생각은 안 했다. 임시현을 의식하기보단 내 경기에 집중했다"며 "지난해는 상대를 너무 신경 썼는데, 올해는 바람 계산과 자세에만 집중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제 오예진은 졸업 후 실업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다. 그는 내년 1월 광주은행에 입단할 예정이다.
그는 "광주은행에는 함께 훈련했던 광주여대 출신 안산, 최미선 언니가 있다. 익숙한 환경에서 다시 훈련할 수 있어 기대된다"며 "실업팀에서는 제대로 터트려보고 싶다"고 웃었다.
현재 오예진은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 1차 선발전에서 25위에 그쳤지만, 오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북 예천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는 20위 안 진입을 노린다.
오예진은 "당장은 대표 선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평소처럼, 내 페이스대로 하면 잘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이번에는 꼭 1군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예진의 짧지만 단단한 한마디처럼 그녀의 화살은 이미 다음 목표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대학무대의 마지막 화살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오예진의 시선은 국가대표와 세계무대를 향하고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Copyright © 무등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