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어좌’ 앉은 날, 380만원 디올 재킷에 혼자 선글라스…경복궁 ‘그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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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3년 9월12일 휴궁일에 경복궁을 비공개 방문했을 당시 사진이 추가로 공개됐다.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은 22일 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에서 김 여사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이 경복궁 흥례문에 함께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경복궁 2023년 9월12일 상황실 관리 일지를 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시35분 협생문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한 뒤 근정전부터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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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3년 9월12일 휴궁일에 경복궁을 비공개 방문했을 당시 사진이 추가로 공개됐다. 김 여사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국보 223호 근정전 안에 들어가 임금이 앉는 의자인 어좌(용상)에 앉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어좌에는 역대 어느 대통령도 앉은 적이 없다.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은 22일 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에서 김 여사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이 경복궁 흥례문에 함께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흥례문은 광화문과 근정전 앞문(근정문) 사이의 중문이다.
사진에는 선글라스를 쓴 김 여사가 오른손으로는 양산을 들고 왼손으로는 이 전 위원장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전 위원장은 김 여사에게 인사 청탁과 함께 금거북이를 건넨 ‘매관매직’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다.

양옆으로 김 여사를 수행한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당시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황성운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 최응천 전 문화재청장의 모습도 확인된다. 정 사장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이날 상황에 대해 추궁을 받았고 ‘이 전 위원장의 권유로 김 여사가 근정전 어좌에 앉은 것으로 기억된다’고 인정했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경복궁 2023년 9월12일 상황실 관리 일지를 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시35분 협생문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한 뒤 근정전부터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어 경회루와 흥복전을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는 2시간 뒤인 오후 3시26분까지 경복궁에 머물렀다. 이날은 화요일로 일반에 개방되지 않는 휴궁일이었다. 김 여사는 일지에 ‘브이아이피(VIP)’로 표기돼 있었다.

경복궁 비공개 방문 당시 김 여사가 명품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크리스챤 디올) 재킷을 입었다는 점도 추가로 확인됐다. 사진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은 그해 봄·여름 컬렉션으로 발매된 반소매 데님 재킷으로 추정되며, 판매 가격은 38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재킷은 주 위원이 앞서 공개한 사진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주 위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에서 김 여사와 이 전 위원장이 국보 224호인 경회루 2층에 함께 서 있는 사진을 먼저 공개한 바 있는데, 이 사진에서 김 여사는 재킷을 벗고 검은색 민소매 원피스만 입은 모습이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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