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이 꼭 빨라야 하나”…‘마곡~잠실 127분’ 한강버스에 오세훈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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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고장으로 한 달 동안 운항을 중단한 한강버스가 다음 달 초 운항을 재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강버스가 출퇴근용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배 12척이 모두 들어오면 내년 봄부터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항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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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고장으로 한 달 동안 운항을 중단한 한강버스가 다음 달 초 운항을 재개한다. 출퇴근 시간대 운항은 내년 봄으로 연기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강버스가 출퇴근용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배 12척이 모두 들어오면 내년 봄부터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항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운항 재개 시점에 대해선 “11월 초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지난달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지만, 열흘 만에 네 차례 고장이 발생하자 지난달 29일부터 승객 탑승을 중단하고 시범운항으로 전환했다.
이로써 출퇴근 운항 시점은 당초 서울시 계획보다 한참 늦어지게 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선박 8척으로 10월10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운항을 시작하고, 10월 말 이후 4척을 추가 인도받아 연내 총 12척, 하루 48회로 확대 운항하겠다”고 밝혔지만, 오 시장의 이날 발언으로 올해 중 아침 운항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강버스는 지난해 10월 취항 예정이었으나, 선박 제작 지연 등의 이유로 세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같은 논란에 국민의힘에서도 질타가 나왔다. 주호영 의원은 “한강을 이용해서 빨리 다닐 수 있겠다고 기대했는데 온갖 문제가 드러나서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둘러 준비하느라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시범운항을 거쳐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선 한강버스의 속도를 둘러싼 지적도 이어졌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 시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는 20노트(시속 37㎞)가 나온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실제 속도가 이에 미치지 못해) 운항 시간이 계획보다 두 배 가까이 길어졌다”고 지적했다. 마곡~잠실을 오가는 한강버스 일반 노선은 편도 127분, 급행 노선은 82분 소요된다.
이에 오 시장은 “당시에는 설계·건조업체 간 계약 내용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며 “계약이 지켜지지 않아 하자담보 책임이나 지체상금 등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의 속도와 관련해 의원들이 지적이 잇따르자 “교통이 꼭 빨라야 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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