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보호! "발에 가락지 낀 철새 보면 연락주세요" [장정구의 인천 에코시티]

김요한 기자 2025. 10.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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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도요와 기러기의 계절 "극동 러시아서 호주로, 한국은 휴게소 역할"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가장 넓고 가장 취약한 철새 이동 경로
약210종 철새, 개체수 6800만 마리... 서식지 소실로 급감 중
특히 인천의 갯벌 등 습지는 가을철 철새 이동의 중요한 중간 휴식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 42개 파트너 교류 협력
발에 가락지 낀 철새들, 국립생물자원관 등에 알려주면 큰 도움돼

■ 방송 : 경인방송 <인천에코시티>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진행 : 장정구

■ 출연 : 백민재 EAAFP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 담당관

▶ 다시듣기 클릭

◇ 장정구 : 지난 10월 11일은 세계 철새의 날이었습니다. 세계 철새의 날은 철새와 서식지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제정이 되었는데요. 기후 위기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철새들의 위기를 알리고 또 철새들의 생태적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매년 다양한 행사가 세계 각국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천에는 세계 철새의 날 공식 글로벌 파트너인 EAAFP 사무국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는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인데요. 

EAAFP에서 매년 세계 철새의 날 캠페인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오늘 특별 손님으로 EAAFP 사무국 백민재 담당관 모시고 철새와 인천에 대한 특별 인터뷰 진행하려고 합니다. 철새와 그 철새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애쓰고 계시는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 사무국에 백민재 커뮤니케이션 담당관님이십니다. 안녕하세요.
백민재 EAAFP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 담당관 [경인방송DB]

◆ 백민재 : 네 안녕하세요. 철새와 서식지를 보호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는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 사무국의 커뮤니케이션 담당관 백민재입니다. 오늘 이렇게 인천 에코시티 청취자분들과 함께 도요와 기러기의 계절에 철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반갑습니다.

◇ 장정구 : 네 근데 도요와 기러기의 계절 인사 말씀부터 예사롭지 않은데 이게 어떤 의미로 도요와 기러기의 계절이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 백민재 :  도요는 도요새들을 의미하는데요. 도요물떼새를 의미하는데 지금 이 계절이 도요물떼새가 알래스카와 극동 러시아 지방에서 번식을 마치고 비번식지인 호주와 뉴질랜드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 이동을 하고 있는 시기인데 지금 한국에서 쉬어가고 있습니다. 장거리로 이동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쉬어가는 때라서 저희가 관찰이 가능하고요.

또 기러기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서 지금 러시아나 몽골 등지에서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 멋진 도요물떼새들과 기러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 장정구 : 네 요즘 그치 않아도 새벽에 창문 열어놓고 자다 보면 기러기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근데 이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 EAAFP라고 하더라고요. 거기 담당관이시잖아요. 이름부터 좀 익숙하지 않은데 소개 잠깐 해 주시겠어요?

◆ 백민재 : 네 저희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 풀 네임은요.East Asian - 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을 줄여서 이제 EAAFP라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 파트너십은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라고 하는 미국 알레스카에서 러시아 극동지방 그리고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인 오세아니아까지 이어지는 철새들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는데요. 그거를 철새 이동 경로라고 해서요. 

이곳을 오고 가는 물새를 보호하기 위해서 종과 서식지 그다음에 주민분들이 살아가는 그 주민분들의 터전을 보호하고 그분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서 국가와 관련 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국제적인 보전 협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기구입니다.

◇ 장정구 : 말씀하시는 중에 보니까 결국에는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여러 나라들이 협력을 해서 지킨다 이런 의미잖아요. 이곳이 국제 기구인 거죠. 철새와 철새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 기구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 백민재 : 네 맞습니다. 저희는 철새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기구입니다.

◇ 장정구 : 그러면 여전히 좀 생소할 텐데 이 경로상의 여러 나라들이 있을 것 같은데... 국제기구라고 하는 거를 우리 청취자들께 좀 더 구체적으로 좀 설명을 좀 해 주시겠어요?

◆ 백민재 : 네 국제기구라고 하면요. 저희가 국내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확장시켜서 이제 국가 간의 각 이해관계를 조율하면서 하나의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협의를 하는 그런 협력의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담당하고 있는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에는 총 22개의 국가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지금 18개의 국가가 함께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18개 국가들 그리고 관련된 연구기관이라든지 전문가분들이 모두 함께 논의를 할 수 있게 그리고 보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게 국제적인 협력을 하는 것이 저희 국제 보전 협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장정구 : 아 예 그러면 이 철새와 철새의 서식지 보존을 위해서 우리 이 이동 경로 파트너십이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인천 앞바다 철새 군무 2024.10.31 [경인방송DB]

◆ 백민재 : 저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요. 각 서식지 간의 연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철새 네트워크 사이트라고 하는 그런 보호 구역을 지정하고 등재하는 일이 저희가 중점적으로 하고 있고요. 이 서식지 간의 연결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자매 서식지 협력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그 보호 구역들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저희가 소액 기금을 지원을 해서 이제 보전 지역에 있는 NGO 분들이나 파트너 분들이 보전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해 드리고 있고요. 또 청년분들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청년 테스크포스를 통해서 청년의 참여를 지원하고 또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인식 증진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장정구 : 그렇군요. 이제는 철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우리 어린이들이 철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철새는 왜 한 곳에 살지 않아요 라고 질문을 가끔 해요. 뭐 어떻게 보면 가장 근본적인 기본적인 질문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마 우리 청취자들께서도 이 질문 되게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백민재 : 네 저 또한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철새라고 하면 이제 철 따라 계절에 따라 이동화를 하는 새다라고 해서 철새라고 불리는데요. 새도 사람처럼 태어나서 성장하고 짝을 만나고 아기 새를 길러내는 그런 일련의 생장 과정을 거치는데요.

우리 사람이 몸과 건강 상태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음식이 달라지듯이 새들도 자라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요 먹이가 달라집니다.

◇ 장정구 : 먹이가 달라진다고요.

◆ 백민재 : 네, 그래서 새들도 생애 과정에서 가장 최적의 먹이와 가장 최적의 생활 환경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 맞춰서 살아가는 게 생존에 가장 유리한 전략이 되는데요. 그래서 철새는 번식하고 새끼를 건강하게 길러내기 위해서 계절에 따라서 최적의 기후와 먹이를 찾아서 계속 이동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장정구 : 그렇게 보면 결국에 철새들의 이동은 이들이 생존하기 위한 하나의 엄청난 노력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그런데 이 철새와 철새 이동 경로에 대해서 우리가 특별히 주목을 해야 되는 이유가 있습니까?

◆ 백민재 : 네 철새를 보시면 이 새들이 그러면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갈까라는 또 궁금증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 이렇듯이 철새는 각 종마다 각기 다른 이동 전략을 가지고 살아가는데요.  이 전략은 정말 생존을 위한 전략이기 때문에 이 새들이 수만 년에 걸쳐서 반복해 온 DNA에 각인된 행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철새 이동 경로라는 개념도 이 수많은 종들과 수많은 마리의 새들이 무리를 지어서 이동을 할 때 주로 이용하는 그런 서식지들을 경로로 표현을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로에 해당하는 전반적인 서식지가 잘 보전이 되는 것이 새들의 이동을 완주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요.

그리고 이 새들이 생애 주기별로 또 생태적인 시기별로 필요로 하는 서식지가 다 달라지기 때문에 각 서식지가 연결되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장정구 : 예 우리나라를 예를 들어서 좀 설명을 해 주신다면...
도요물떼새 [사진=연합뉴스]

◆ 백민재 : 네 우리나라를 예로 들자면요. 앞서 말씀드린 도요물떼새 같은 경우에요. 우리나라에 지금 찾아왔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새들이 번식을 마치고 비번식지인 뉴질랜드나 호주로 가기 위해서는 아주 먼 거리를 이동을 해야 되기 때문에 동북아시아나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중간에 쉬어가는 일종의 휴식처를 찾습니다.

저희가 고속도로에서도 휴게소에서 기름을 중간에 넣듯이 우리나라가 휴게소 역할을 해서 이제 도요물떼새들이 다시 에너지를 채우고 오세아니아까지 날아갈 수 있는 힘을 비축하게 해주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휴게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장정구 : 제가 어디서 보니까 이 새들을 특히 물새를 기준으로 보면 전 세계적으로 9개 네 이동 경로가 있다고 하는 것 같았어요. 그중에서도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어떤 경로다 이렇게 설명을 하실 수 있을까요?

◆ 백민재 : 저희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는 그 9개의 철새 이동 경로 중에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철새 이동 경로이자 또 가장 취약한 철새 이동 경로라고도 말을 합니다.

◇ 장정구 : 가장 넓으면서 가장 취약하다 이게 어떤 뜻입니까? 가장 취약하다는 의미는...

◆ 백민재 : 네 가장 취약하다라는 의미는요. 이 이동 경로 상에 보전이 필요한 물새 종이 굉장히 많습니다. 약 210종 이상의 물새가 이 철새 이동 경로를 이용을 하고 있고요. 개체수만 하더라도 6천800만 마리 정도가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중요한 서식지만 해도 천개 이상이고요. 이 서식지에서 이제 의존해서 살아가는 인구가 2억 명 이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생명들을 책임지고 있는 철새 이동 경로라고 볼 수도 있고요. 이 이동 경로를 저희가 또 취약하다라고 표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도요물떼새들이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내의 서식지 소실로 인해서 많은 급감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요.

연구에 따르면 서해에서 중간 기착을 하던 종들일수록 개체 수의 감소율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서식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장정구 : 그러면 이제 결국에는 우리 청취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면 이 철새들이 서식하는 곳에 사람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사람으로 인해서 서식지가 소실되거나 훼손된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취약하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죠.

◆ 백민재 : 그것보다도 이제 사람들이 결국 사는 환경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은 새들이 건강한 환경일 때 또 그분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새들이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그곳에 있는 서식지 대표적으로 습지들이 있는데요.

습지가 건강하다는 거고 그럼 그 습지에서 얻을 수 있는 어족 자원이 풍부하다는 거고 그러면 그곳에서 살아가는 지역 주민분들의 생계라든지 삶이 윤택해질 수 있다라는 의미에서 중요한 생명들을 품고 있는 철새 이동 경로라고 보시되겠습니다.

◇ 장정구 : 그렇죠. 그러니까 결국에는 사람하고 새가 잘 공존할 수 있는 고민을 좀 해야 된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은데 이 동아시아 대양주 요 사이를 이동하는 철새들이 다양할 것 같은데 어떤 종류들이 있습니까?
인천시 깃대종 자연유산 저어새 산란지 가시바위 전경. [경인방송DB]

◆ 백민재 : 수많은 새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물새로는 인천이 고향인 저어새가 있고요.

◇ 장정구 : 저어새는 인천의 깃대종이기도 합니다.

◆ 백민재 : 그리고 넙적부리도요라고 하는 전 세계에 한 400마리 정도 남은 도요물떼새가 있고...

◇ 장정구 : 그럼 엄청나게 멸종 위기에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철새네요.

◆ 백민재 : 네 멸종 위기에 있고요. 저희가 단일종 보존 전략이 시작이 될 당시에는 한 2020년이면 이 종이 멸종하지 않았을까라고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다리도요 사촌과 같은 또 다른 멸종 위기종이 있고요. 이런 도요물떼새류랑 그다음에 오리 기러기류, 검은 머리 갈매기와 같이 이 새도 인천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새인데요.

그런 갈매기류, 그다음에 펠리칸이라고 알고 있는 사다 세류, 두루미류, 바다세류 그다음에 노랑부리백로 같은 백로류 등이 포함돼서 저희가 주요 보존하는 종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장정구 : 네 정말 다양한 새들이 있는데 혹시 우리나라를 이 주요한 이동 경로로 삼고 있는 새들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백민재 : 우리나라를 주요 이동 경로로 삼는 새들을 이제 계절별로 보시자면요.봄 가을에 볼 수 있는 그런 이동성의 도요물떼새들이 있고요. 그 다음에 여름을 나는 새 겨울을 나는 새 이렇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봄 가을에 오는 새들은 번식지랑 비번식지를 이동하는 그 반구를 넘는 아주 장거리 이동을 하는 새들이어서 우리나라를 휴게소로 이용을 하면서 쉬어가고요. 그다음에 여름에 찾아오는 새들은 대표적으로 꾀꼬리라든지 파랑새라든지 뻐꾸기 같은 그런 새들인데요.

이런 여름철 전령들은 우리나라보다 더 더운 동남아시아나 남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로 여름에 찾아와서 번식을 합니다. 그리고 곧 있을 이제 가을 겨울이면 기러기 오리 두루미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새들은 우리나라보다 더 추운 북쪽에서 이제 겨울을 나기 위해서 한국으로 찾아옵니다.

◇ 장정구 : 이 철새 하면 저희 기러기나 뭐 두루미 이 정도 생각했는데 지금 말씀하신 거 들어보니까 꾀꼬리 파랑새 뻐꾸기 이 새들도 철새라는 거잖아요. 아마 우리 청취자님들도 처음 들으시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 그렇다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이 철새들의 서식지 되게 중요하다라고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런 중요한 장소가 있다면 어디가 있을까요?
장정구 진행자와 백민재 EAAFP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 담당관 [경인방송DB]

◆ 백민재 : 철새들의 중요한 서식지라고 하면 이제 철새들이 필요로 하는 게 뭘까를 보면요.물이 있어야 되고요. 물이요. 네 먹이가 있어야 되고요. 먹이 집이 있어야 됩니다. 집이요. 네 집이 서식지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래서 이 철새들이 특히나 저희가 보존하고 있는 이런 물새들은 먹이를 무척추 동물이라든지 수생 또는 해양성 무척추 동물이라든지 어류 등을 먹이로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또 물새들의 집은 습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에 펼쳐져 있는 강화 갯벌, 인천 갯벌 그다음에 서천 군산 고창, 신안, 순천 보성 이렇게 쭉 서남해안에 이르는 이 모든 갯벌들이 굉장히 중요한 서식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 장정구 : 지금 이제 말씀하신 중요한 장소들이 대부분 다 갯벌을 말씀하시는 거네요.

◆ 백민재 : 네 갯벌이 중요한 습지 중에 하나이고요. 그리고 또 저희가 알고 계시는 강이라든지 어귀라든지 이런 습지도 아주 중요한 서식지입니다.

◇ 장정구 : 그러니까 결국에는 습지 그러니까 '물이 되게 중요하다 먹이가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최근에 이제 기후 변화 때문에 전 세계가 되게 몸살을 앓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이 기후 변화가 철새들한테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어떻습니다.

◆ 백민재 : 아 네 새들도 기후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이제 새들의 환경을 알려주는 환경 지표종이다라고 표현을 할 정도인데요. 대표적으로 이제 기후 변화가 새들의 서식지의 변화를 조금씩 가져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 먹이 분포가 달라지고 그 먹이가 발생하는 시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제 새들의 번식이나 새들이 서식하는 공간에 약간씩 차이가 생길 수가 있는데요.

도요물떼새들이 번식을 위해 이제 알레스카에 도착을 하고 극동 러시아에 도착하면 그 새끼들의 주요 먹이가 되는 게 각다귀와 같은 날벌레종입니다. 근데 이 각다귀종이 풍부해야지 새끼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데 기후 변화로 인해서 각다기종의 곤충의 출연 시기가 달라지면서 새끼들이 먹이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먹이가 부족한 그런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연구되고 있습니다.

◇ 장정구 : 그러면 결국에는 이 새들이 봄에 이제 먹이를 먹으러 알레스카라든가 시베리아 이쪽으로 가는데 먹이가 부족해진다 이런 거잖아요. 이게 결국 기후변화 때문이다라는 얘기인데 뭐 결국에 그러면은 이동 경로가 바뀌기도 하겠네요.

◆ 백민재 : 아주 장기적으로 보면 이동 경로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는데요. 실제로 도요물떼새 경우를 보면 이제 조금 스케일을 축소해서 저희가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기존에 추운 지역을 선호하던 추운 지역에서 서식하던 그런 도요물떼새들이 지금 기후 변화로 인해서 기존 서식지보다 좀 더 추운 북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장정구 : 그거 참 큰일인데 그러면 결국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서 위기에 처한 철새 실제로 있겠네요.

◆ 백민재 : 네 있습니다.

◇ 장정구 : 어떤 새가 그렇다고 볼 수 있어요?

◆ 백민재 : 네 좀 전에 말씀드린 이 도요물떼새들도 이제 번식에 새끼들을 길러내는 데 있어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러면 이제 다음 세대의 개체 수 자체에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래서 건강한 개체가 잘 자라야지 다음 세대로 또 번식이 이어지면서 개체 수가 유지될 텐데 네 이런 부분에서 영향이 있고 또 펭귄 또한 이제 번식 시기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장정구 : 그러면 이제 이런 기후위기가 적어질 수 있도록 대응하기 위한 노력도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역시 마찬가지로 철새들의 서식지 보존을 위해서 상당히 많은 노력이 좀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백민재 :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이라면 이렇게 지금 라디오를 청취해 주시면서 철새와 서식지 보전에 대해서 알아가시고 있는 것도 이미 노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올해 세계 철새의 날에 주제가 공존의 장 철새와 함께하는 도시와 지역사회 만들기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가 권고 행동들이 몇 가지가 이제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하나가 야간에 불빛이 새들의 이동을 교란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새들을 위해서 야간에 불필요한 불빛을 줄인다든가 도시의 빌딩을 건설할 당시에 조류 친화적이게 유리창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등의 장치가 포함된 빌딩을 건설하는 등의 그런 권고 사항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 장정구 : 아 그렇군요. 일단 알아야 이해를 하고 또 이해를 해야 행동을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우리 청취자님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저녁에 불 하나 끄는 것만으로도 철새들을 위한 행동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지금 철새들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 사무국에 백민재 커뮤니케이션 담당관님과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철새가 이 나라에서 나라로 또 대륙에서 대륙으로 이제 이동을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이동 경로상의 서식지 간의 연결 뭐 이런 협력이 되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좀 구체적인 예를 좀 들어주시면 우리 청취자들이 이해하는 데 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백민재 : 아 네 예를 들어서 앞서 말씀드린 그 호주에서 떠난 새들이 비번식기를 호주에서 잘 보내고 무사히 번식을 위해서 알레스카나 러시아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이제 중간에 쉬어가는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한국 등에 이런 서식지가 함께 보전이 되어야 하고요.

◇ 장정구 : 뭐 그러면 뭐 우리나라는 괜찮은데 뭐 다른 서식지가 만약에 훼손이 된다라고 하면 이 철새 입장에서는 생존의 상당한 위기를 맞이한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잖아요.

◆ 백민재 : 네 맞습니다. 네 그래서 서식지 간의 연결과 협력 보전을 위해서 이제 저희가 파트너 국 간의 주요 습지 또 철새 개체군이 많이 유지가 되고 있는 그런 서식지들을 중요 보호 습지로 지정을 해서 이것을 저희가 철새 이동 경로 네트워크 사이트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이제 이 각각의 서식지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장정구 : 결국엔 철새 이동 경로 상에 있는 서식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된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이게 결코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갯벌. [경인방송DB]

◆ 백민재 : 네 맞습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네 그렇지만 저희가 지속적으로 파트너 국가에게 이 해당 습지들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고요.

이 해당 서식지의 중요성이 인지되기 위해서는 각 국가나 해당 지역 정부 분들이 또 이해를 하셔야 되기 때문에 그분들이 철새와 서식지 보전 관련한 회의라든지 국제 협력의 장에 오셔서 직접 이해하시고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그런 부분도 회의를 주최할 때 초청을 하는 등의 일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서 이제 공무원 분들이 직접 인지 하시고 이 지역이 그다음에 국가가 행동할 수 있게 저희가 보전 협력을 파트너십을 통해서 이루어 나가는 게 저희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입니다.

◇ 장정구 : 네 이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서시 네트워크에 포함된 국가나 샤이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한데 일부에서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가장 면적이 크다라고 하셨고 또 취약하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럼 결국에는 국가의 역할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역할 되게 중요할 것 같아요

◆ 백민재 : 네 맞습니다. 네 저희 현재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 사무국은요. 한국을 포함한 정보 파트너가 18개가 있고요. 그 다음에 정부 간 국제기구 파트너가 6개 국제 비정부기구가 16개 국제기구가 1개 글로벌 민간 기업이 1개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총 42개의 파트너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도 계속 확장되고 있고요. 지금 저희가 철새 이동 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라고 하는 그런 서식지 보호 구역은 156개가 등재되어 있고 이 또한 저희가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 파트너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장정구 : 예 이게 어쨌든 뭐 생각보다 많다라는 생각도 좀 들긴 하는데 어쨌든 더 확대가 돼야 된다라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저도 응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근데 이 기후 변화로 아까 이제 취약해지는 종들에 대한 얘기도 했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새로운 서식지가 발생 생기기도 할 것 같아요.

◆ 백민재 : 네 맞습니다. 실제로 이제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 기후 변화가 있을 때 새들이 조금씩 서식지에 뭐 위치를 조정을 한다든가 하는 일이 있고요. 또 새들이 이동 중에 조금 더 상태가 좋은 컨디션이 괜찮은 그런 서식지를 발견하게 될 경우 그곳에 머무르는 경우도 있고요. 

또 아주 멸종된 것으로 생각이 되었던 새들이 간혹 다시 관찰이 되고 그래서 새로운 서식지가 보존되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장정구 : 그러면 그렇게 새로운 서식지나 새로운 종이 확인이 만약에 된다라고 하면 새로운 서식지에서 혹시 어떤 조치가 취해진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 백민재 : 네 그런 경우에는 먼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에 대한 발견과 새로운 서식지에 대한 정보가 공유가 되고요. 그다음에 새로운 서식지와 그 종의 보전을 위해서 해당 국가와 국제기구들이 보존 연구를 수행하게 되고 그 보존 현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일들을 하게 됩니다.

◇ 장정구 : 이 환경을 위해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신데 이 국제 협력이라고 하는 게 이렇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잖아요. 이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서식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 국제 협력 어떻습니까?

◆ 백민재 : 네 지금 저희가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근데 전 더 잘 이루어져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현재 42개 파트너의 파트너들과 또 저희가 17개의 워킹 그룹과 테스크포스가 있어서 각 조류 전문가분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시민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이 이동 경로 내 서식지와 철새 보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곧 있을 저희가 11월에 파트너 총회가 있는데요.

◇ 장정구 : 총회요?

◆ 백민재 : 네 그곳에서 이제 파트너 분들과 각 서식지 보호를 담당하고 있는 사이트 매니저분들 그리고 17개 워킹그룹 테스크포스의 조류 전문가분들 이 모든 분들을 모시고 앞으로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 이제까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이런 내용들을 전반적으로 쭉 논의를 하게 됩니다.

◇ 장정구 : 네 우리 담당관님은 그 EAAFP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을 하고 계시잖아요. 그러면 결국에는 철새와 서식지 보존을 위해서 메시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지 정말 고민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백민재 : 네 어떻게 하면 더 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을까 이게 항상 저의 고민이기도 한데요. 대표적으로는 이제 교육 자료들을 제작하고 저희 웹사이트를 보시면 다양한 브로셔들이나 또 애니메이션 같은 것도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식지도 발간하고 있고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주요 보전 관련된 안건들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가 세계 철새의 날이라고 하는 글로벌 캠페인의 경우에는 이 해당 포스터를 만든 뒤에 동아시아 대양주 철수 이동 경로 내에 있는 국가의 언어들로 번역을 해서 제공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 장정구 : 이 파트너 국가만 하더라도 아까 18개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18개 나라의 언어로 다 표현을 하는 건가요?

◆ 백민재 : 네 저희의 이제 매년 목표는 18개 국가의 언어로 모든 포스터를 다 번역을 하자라는 게 목표고요. 그때그때 국가별 상황에 따라서 조금 번역이 안 되는 국가도 있을 때도 있고요. 그래도 최대한 많은 언어로 번역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장정구 : 예 이 번역 작업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메시지를 잘 전달한다라고 하는 건 정말 전문 분야다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뭐 특별한 기법이 있다면...

◆ 백민재 : 네 저희가 이제 스토리텔링법을 좀 많이 이용을 하고 있는데요.

◇ 장정구 : 스토리텔링이요... 어떤 사례가 있을까요?

◆ 백민재 : 네 예를 들어서 저희가 이 큰 뒷풀이 도를 논스톱 비행자라는...

◇ 장정구 : 아~ 쉬지 않고 날아간다

◆ 백민재 : 네 그런 별명을 붙였는데요. 왜냐하면 연구에서 이제 알레스카에서 뉴질랜드까지 중간에 한 번도 쉬지 않고 여기를 논스톱으로 나는 대단한 새들의 이야기가 이제 연구가 되고 발견이 되면 이건 대중분들에게도 아주 중요하게 전달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 이야기를 기사화하고 그다음에 브로셔로도 만들어서 쉽게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그런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교육 자료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 장정구 : 네 일부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드렸던 것 같은데 이렇게 매년 수만 킬로를 날아다니는 철새들을 생각해 보면 이들에 대한 보호 그다음에 서식지에 대한 보존 정말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 뭐 시민들이나 지역사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백민재 : 네 정말 많은 일을 해 주실 수 있고요. 또 그렇게 해 주시기를 제가 바라고 있습니다. 먼저 철새들의 보존에 대해서 알리고 동참하는데 이제 주변에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동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철새 서식지나 동네에서 진행되는 모니터링들이 있는데요. 그 부분에서도 이제 참여하셔서 시민과학의 힘을 보여주시는 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서 시민분들 한 분 한 분이 만들어낸 데이터가 결국 향후에 새들의 보존 현황을 파악하는 데 아주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됩니다.

또 새를 좋아하시고 관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새를 관찰할 때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새들을 위해서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의 그런 에티켓을 지켜주시는 것도 아주 중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 장정구 : 네 요약해 보면 철새와 서식지 보존에 대해서 일단 알리고 이루는 대전에 동참을 하고 또 설새의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것도 좋겠다 이런 말씀을 좀 해 주시고 계신데 철새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거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건 좀 전문 분야이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청취자들께서 일상생활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철새 보호 어떤 게 있을까요?

◆ 백민재 : 네 우리 삶에 많은 부분이 자연과 철새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생활에서 저희가 에너지를 쓰는 것 그것 또한 이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새들의 서식지나 새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 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 그리고 매년 두 번씩 기념되고 있는 세계 철새의 날에 참여해 주시는 것 그리고 또 저희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의 소셜미디어나 소식지를 구

독하시면서 보전 관련 이슈를 인지하시고 동참하시는 것 등등 다양하게 일상에서 하실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 장정구 : 그러니까 결국에는 환경을 보호하는 게 곧 철새를 보호하는 거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어요.

◆ 백민재 : 네 그렇습니다.

◇ 장정구 : 예 철새 서식지 보존이 되기 위해서는 이 지역사회 협력이 정말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결국에는 이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이 나선 사례 혹시 우리나라에도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먹이활동 중인 두루미 [사진=연합뉴스]

◆ 백민재 : 네 우리나라 순천시의 경우에 매년 겨울에 이제 두루미들이 아주 많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 두루미들은 좀 몸체도 크고 고압 송전탑이 있을 때 거기에 부딪혀서 이제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순천시는 두루미들을 위해서 이 송전탑을 지중화하는 공사를 진행을 했었습니다.

◇ 장정구 : 두루미를 위해서 고압의 송전탑을 땅속에 묻었다 이런 거잖아요. 이거는 시민들의 동의 참여가 없으면 이건 정말 어려웠을 거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일은 정말 고무적이네요.

◆ 백민재 : 네 맞습니다. 정말 고무적인 일이었고요. 이 일은 시민분들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 가능한 일이었고 또 현재 모든 공사를 완료해서 이제 지상에 노출된 송전탑은 모두 철거가 된 상태고요. 보다 안전하게 두루미들이 찾아올 수 있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 장정구 : 예 오늘 나오신다고 해서 자료를 잠깐 봤는데 지난 9월인 것 같아요.2025 세계물주간의 EAAFP 청년 테스크포스 성명서가 발표가 됐더라고요. 이게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 백민재 : 네 저희 청년 테스크포스는요 이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내에서 이제 청년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결성된 테스크 포스인데요.

물 같은 경우에 새들의 생존에 아주 필수적인 기본 자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기념되고 있는 물 보전을 위한 이 물 주간에 저희 청년 테스크포스 분들도 동참을 해서 물이 새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 장정구 : 그러니까 결국에는 이 물은 사람한테도 없어서는 안 되지만 철새들한테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은데 조금 다른 질문을 좀 드려보겠습니다.이 파트너십 사무국의 좀 장기적인 비전 목표 이런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백민재 : 네 저희의 장기적인 비전이라고 하면요. 더 많은 국가들이 이 파트너십에 참여해서 더 많은 서식지들이 보전이 되면서 그래서 더 많은 철새와 더 많은 사람들이 지역 주민분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 저희의 비전입니다.

현재도 사실 이를 위해서는 정말 많은 이해관계자 분들의 협력과 이해가 필요한데요. 현재도 개발 압력을 받고 있는 많은 주요 서식지와 보호 구역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철새와 서식지 보전이 계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와 또 많은 분들의 협력 그리고 실제적인 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 분들 전문가분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이 계속적으로 필요합니다.

◇ 장정구 : 네 지금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질문도 몇 가지 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담당관님은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되셨어요?

◆ 백민재 : 저는 학생 때 그냥 새를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자연을 좋아하고요. 그래서 새들을 좋아해서 7년 전에 이제 저희 이 기구에 인턴십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 장정구 : 인턴십이요? 

◆ 백민재 : 네 그 인턴십을 통해서 이제 기구에서 일을 하면서 제가 보던 새들이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구나 아주 먼 거리를 이동을 해서 제 눈앞에 있던 거였구나 하는 이 이동이라는 철새 이동 경로라는 개념을 이해를 하게 돼서요. 이 새들의 보존을 위해서 협력하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에 조금 더 새에 대해서 공부를 한 후에 EAAFP에서 작년부터 근무하고 있습니다.

◇ 장정구 : 혹시 이 관련 일을 하시면서 보람 있는 일이 있었다면 하나 소개해 주신다면요?

◆ 백민재 : 네 보람이 있는 일들은 새들의 저희가 이야기를 전해드리면서 만나 뵀던 시민분들 학생분들 정부 관계자분들이 새들이 이렇게 살고 있었구나 보존 협력이 이만큼 중요한 거구나 하는 것들을 느끼실 때 이 일에 대한 자긍심과 보람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 장정구 : 혹시 또 개인적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또 소개 좀 해 주시겠어요?

◆ 백민재 : 네 이건 저의 개인적인 바람이자 목표인데요. 저는 자연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저희 안에 아주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자연을 보존하는 것 환경을 보존하는 것이 개발에 따라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원래 있던 것들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그런 문화로 자리 잡아서 철새와 서식지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그분들의 생계를 위해서 자연을 보존하는 게 고려되는 게 선행이 되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 장정구 : 네 자연의 권리 저도 꼭 생각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오늘 인터뷰하면서 느낀 건데요. 우리 담당관님은 철새 또 자연의 대변자다 이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우리 철새는 말을 할 수가 없는데 철새를 대신해서 철새 대변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철새 대변인으로서 철새를 대신해서 청취자들께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 백민재 : 새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새들의 좋아하시는 마음이 새들의 보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활동을 기록을 하신다든가 또 국제적인 기여가 될 수 있게 eBird라는 어플이 있는데요. 조류 관찰을 기록하는 사이트이자 어플입니다.

그런 곳에 이제 보신 조류를 기록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고요. 그리고 간혹 새를 보시다 보면 가락지를 달고 있는 새가 있습니다. 주황색 하얀색 뭐 초록색 이런 가락지를 단 새들이 있는데요. 그런 새들을 본다면 국립생물자원관과 같은 이제 가락지 정보를 기록하는 기관에 보고를 해 주시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발목에 가락지를 달고 있는 넓적부리도요 [사진=연합뉴스]

◇ 장정구 : 네 말씀하신 걸 정리해 보면 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새를 잘 관찰을 하고 관찰을 하다가 혹시 가락를 단 새가 있는 경우에는 관련 기관 국립생물자원관에 정보를 좀 공유해 주시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좀 해주고 계십니다. 또 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 대한 당부 말씀을 하셨는데 일반 청취자들께도 좀 한 말씀해 주신다면요?

◆ 백민재 : 네 일반 청취자분들 특히 철새가 새들이 아직 낯선 분들이시라면 오늘 일상 속에서 잠시 산책을 하시면서 우리 주변에서는 어떤 새 소리가 들리는지 어떤 새들이 있는지 또는 새들이 남긴 흔적이 있는지 둥지를 네 보신다던가 아니면 새들의 뭐 똥의 흔적이 될 수도 있고요. 발자국이 될 수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찾아보시면서 항상 새들이 우리 주변에 가까이에 있었음을 아시고 또 자연을 향유하면서 그 시간 동안에 힐링하시는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장정구 : 네 제가 아침에 기러기 소리를 들었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우리 새 소리를 감상하는 것부터 시작하셔도 참 좋겠다 싶습니다. 지금까지 긴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덕분에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백민재 : 네 저도 철새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정구 : 긴 인터뷰 정말 감사드리고요. 지금까지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 사무국의 백민재 커뮤니케이션 담당관님과 함께 인천 에코시티 특별 인터뷰였습니다.

오늘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해서 특별한 손님을 모시고 철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철새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이미 철새 보호의 길에 들어섰다 이렇게 얘기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나가는 새 소리에도 좀 더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장정구 진행자와 백민재 EAAFP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 담당관 [경인방송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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