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A씨, "통역하자" 속여 한국인 '캄보디아'로⋯"강제로 성인 방송해야"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모델 겸 배우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에 한국 여성들을 넘긴 모집책이었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모델 겸 배우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에 한국 여성들을 넘긴 모집책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은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구글나노바나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inews24/20251023142515033wsjf.jpg)
23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믿은 B씨는 A씨와 함께 프놈펜으로 출국했으나 도착 직후 시아누크빌 인근의 한 아파트로 끌려가 남성 3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겼다.
B씨는 약 한 달간 감금된 채 강제로 성인방송을 하도록 강요받았으며 조직이 정한 후원금 목표를 채우지 못할 경우 폭행과 욕설을 당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B씨는 캄보디아 도착 직후 보낸 인증사진이 결정적 단서가 돼 가족의 신고로 구조됐다.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가 지난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inews24/20251023142516431hjbb.jpg)
B씨는 "옆방에서도 '살려달라'는 비명이 들렸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B씨를 범죄조직에 넘긴 A씨는 국내 포털사이트에 검색도 되는 단역 배우 겸 모델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500만원을 받고 B씨를 현지 범죄조직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노린 납치·감금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감금·피살된 한국인 대학생 박모(22) 씨의 시신이 안치돼 있던 프놈펜 턱틀라 사원 안치실.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inews24/20251023142517717zxrb.jpg)
지난 8월에는 한국인 대학생이 캄포트주 보코르산 지역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프놈펜의 턱틀라 불교사원에는 한국인 시신 4구가 추가로 안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현수 주캄보디아 대사대리는 전날 현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2023년 신고 건수는 20건에 못 미쳤으나 지난해 220건, 올해는 8월까지 330건 등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신고된 550건 중 450건은 해결됐지만 100건은 여전히 미해결 상태"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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