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DT인] “기아와 21년간 함께 걸으며 가족됐다… 진화과정 지켜봐 자랑스러워”

임주희 2025. 10. 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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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연장 계기로 방한… 국내 유망주 육성에 동참
“기아 차량 탈때마다 개선… 주행하기 편안한 훌륭한 차”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이 23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공식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테니스 레전드’ 라파엘 나달


“프로 생활의 오랜 여정을 기아와 함께 걸어오며 이제 가족이 됐다. 기아가 훌륭한 회사로 진화하는 것을 옆에서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기아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이자 세계 프로 남자테니스에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22회 차지한 라파엘 나달(사진)이 기아와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기아는 2004년 나달을 후원하기 시작해 올해로 21년째 파트너십을 지속해오고 있다.

나달은 23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기아가 보내준 신뢰와 후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수년간 기아와 함께 하게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기아는 나달이 보인 열정과 도전 정신이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판단, 2004년 후원을 시작해 나달의 부상 시기에도 회복을 기원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21년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나달의 성공을 예상하고 처음 계약을 맺진 않았다. 겸손, 열정, 노력 등 그의 품성과 인성을 보았고 계약을 맺었으며, 나달이 레전드 선수가 돼감을 통해 기아도 같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나달은 2006년부터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기아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으며, 기아를 유럽에 알린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기아가 나달과 장기계약을 이어가며 ‘오랫동안 동행한다’는 이미지를 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아는 지난 2023년 10월 18일(현지시간)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에게 EV9을 전달했다. 사진은 라파엘 나달과 EV9의 모습. 기아 제공


나달은 실제로도 스포티지, 쏘렌토, EV6 등 기아의 다양한 차량을 직접 운전해왔으며, 지난 2023년에는 EV9을 전달받아 지금도 운행하고 있다. 나달은 다수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식 석상에 나설 때는 항상 기아 차량만 타고 나가며, 일상생활에서도 EV9, 스팅어 등을 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달은 “기아의 차량은 탈 때마다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기아의 훌륭한 성과”라며 “아이가 크면서 큰 차가 필요했는데 EV9은 탔을 때 안전하다고 느꼈으며 주행하기 편안한 훌륭한 차”라고 호평했다.

나달이 테니스계에서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동안 기아도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0년 40만대 수준이었던 기아의 유럽 판매량은 지난해 약 53만대로 32%가량 증가했다. 올 들어 8월까지 기아의 유럽 전체 누적 판매량은 3%가량 감소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56% 늘어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는 EV3, EV4, EV5, EV2로 이어지는 보급형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2030년 유럽에서 총 77만4000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그중 친환경차 판매를 86% 수준까지 올려 2030년 유럽에서만 약 66만600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나달은 “처음 인연을 맺을 때 기아는 유럽에서 신생 브랜드에 속했다. 이후 명확한 비전, 가치관, 태도 등을 통해 계속 진화해 나갔으며, 기아의 끊임없는 성장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선수로 뛰고 은퇴한 나달은 기아와 단순 후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송호성(오른쪽) 기아 사장과 라파엘 나달이 23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공식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파트너십 연장을 계기로 12년 만에 방한한 나달은 국내 팬들을 만날 뿐 아니라 국내 테니스 유망주 육성에도 동참했다. 기아와 나달은 전날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야외 테니스 코트 ‘테네즈파크’에서 국내 주니어 테니스 선수 20명을 초청해 나달이 설립한 차세대 테니스 선수 양성 기관 ‘라파 나달 아카데미’의 코치진으로부터 테니스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기아 주니어 테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아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2인에게 라파 나달 아카데미가 스페인 현지에서 글로벌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하이 퍼포먼스 테니스 주니어 캠프’에 참가해 베테랑 코치진의 맞춤형 훈련·멘탈 관리·부상 방지 교육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는 나달과의 파트너십과 호주오픈 스폰서십 등 테니스 후원뿐 아니라 축구, e스포츠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 한국에선 야구, 미국에선 농구를 후원하는 등 지역 단위의 후원도 진행하고 있다.

송 사장은 “다이내믹하고 도전적이며, 성장을 요구하는 테니스의 특성이 브랜드의 방향성과도 맞아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내년 월드컵을 통해 고객 접점과 많이 연결된 축구를 인지도 향상에 활용하고, e스포츠를 통해 젊은 고객층을 넓히고, 미래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여러 스포츠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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