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까지 품은 조선주” 통합 HD현대중공업 12월 출범…조선주 ‘2차 랠리’ 열릴까 [투자360]

문이림 2025. 10. 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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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공식 출범한다.

시장의 시선은 HD현대미포와 HD현대중공업의 주가 향방에 쏠리고 있다.

통합 법인은 HD현대중공업을 존속회사로 해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인력, 설비를 흡수하게 된다.

이달 21일 HD현대미포와 HD현대중공업 주가는 각각 12.53%, 12.8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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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임시주총서 합병 승인…2035년 매출 37조 목표
APEC 앞두고 ‘마스가’ 구체화 기대감도
전날 HD현대重·HD현대미포 나란히 신고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중소형 LNG운반선 ‘라벤나 크누센’호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공식 출범한다. 시장의 시선은 HD현대미포와 HD현대중공업의 주가 향방에 쏠리고 있다.

23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을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찬성표를 던지며 합병 절차가 본격화됐다.

통합 법인은 HD현대중공업을 존속회사로 해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인력, 설비를 흡수하게 된다. 기존의 함정·특수선 건조 기술력에 HD현대미포의 생산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35년까지 매출 37조원을 달성해 올해의 19조원 대비 약 두 배 성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중 방산 부문이 10조원을 차지한다.

시장에서는 합병 이후 방산·특수선 중심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HD현대미포가 보유한 4개 도크 중 2개를 특수선 및 방산용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 특수목적선 건조가 가능해져 생산능력당 매출과 설비 가동률이 동반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염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순 수주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객단가를 높이는 구조로 전환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영업익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HD현대미포는 전일 대비 1.71% 내린 23만원, HD현대중공업은 0.69% 하락한 5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두 종목은 나란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 상승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구체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달 21일 HD현대미포와 HD현대중공업 주가는 각각 12.53%, 12.89% 급등했다.

정기선 회장의 취임도 그룹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7일 HD현대그룹은 2025년도 사장단 인사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정 회장은 지주사 HD현대와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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