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줄였다가 혼났다”…교촌치킨, 다시 살 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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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조정 없이 순살치킨 메뉴 중량을 30% 가까이 줄였던 교촌치킨이 치킨 중량을 다시 복원하기로 했다.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운영사)는 "오는 11월20일부터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중량을 기존 중량(700g)으로 되돌린다"고 23일 밝혔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11일 순살 신메뉴 10종을 출시하면서 기존 순살 메뉴 4종 중량을 500g으로 줄이고 국내산 닭다리살과 안심살 혼합 구성으로 바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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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조정 없이 순살치킨 메뉴 중량을 30% 가까이 줄였던 교촌치킨이 치킨 중량을 다시 복원하기로 했다. 안심살을 섞었던 원육도 100% 국내산 닭다리살로 되돌린다. 대통령실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교촌치킨의 ‘슈링크플레이션’이 지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운영사)는 “오는 11월20일부터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중량을 기존 중량(700g)으로 되돌린다”고 23일 밝혔다. 닭다리살과 안심살을 혼합하던 방식도 100% 국내산 닭다리살 원육으로 다시 바뀐다. 반반순살(레드·허니) 중량은 600g으로 돌아간다. 허니갈릭순살, 마라레드순살 등 순살 신메뉴 10종은 단종된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11일 순살 신메뉴 10종을 출시하면서 기존 순살 메뉴 4종 중량을 500g으로 줄이고 국내산 닭다리살과 안심살 혼합 구성으로 바꾼 바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순살 메뉴 리뉴얼 출시 이후 중량과 원육 변경에 대한 고객들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 혁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통령실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치킨업체의 ‘슈링크플레이션’이 지적됐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지난 16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부 치킨 업체의 가격 인상 문제를 지적했다”고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강 실장은 “치킨은 빵·라면 등과 달리 중량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꼼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정위, 식약처, 농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슈링크플레이션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를 상대로 “중량을 줄이면서도 소비자에게 충분히 고지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홈페이지 공지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주요 구매 창구인 배달앱에는 변경 사실이 표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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