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 체감 교통문제 1순위 '상습정체'

윤평호 기자 2025. 10. 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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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3명 중 1명 '도로 상습정체' 응답
지난 22일 열린 '천안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민이 체감하는 1순위 교통문제는 '도로 상습정체', 상습정체가 가장 심한 도로는 '천안대로'로 나타났다. 시는 도로 상습정체 등 교통문제 완화를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를 추진한다.

천안시는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인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주요 교통 문제 파악 등을 위해 시민 설문조사를 올해 실시했다. 일대일 대면조사 방식 설문조사에 시민 400명이 참여했다. 최근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주요 교통문제는 '도로 상습정체'라는 응답이 3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중교통 이용불편과 주차장 부족 및 주정차로 인한 불편이 각각 37.7%, 13.8%를 차지했다. 상습 정체발생 도로는 천안대로 21.7%, 불당대로 20.9%, 번영로 11.6%, 남부대로 11.2% 순을 보였다. 천안대로 주요 정체 원인은 출·퇴근시간 통행량 집중 88.1%, 신호운영 불합리 10.2% 등으로 조사됐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는 보행신호 자동연장 31.7%, 바닥신호 26.9%, 단속카메라 확대 21.2%로 집계됐다. 대중교통 불편사유는 정체로 인한 소요시간 증가가 28.7%로 가장 많았다. 불규칙한 운행간격과 일부구간 노선집중이 각각 27.8%, 20.3%로 뒤를 이었다. 관내 운영중인 버스정보안내단말기의 정보제공 정확도 만족도는 대부분이 보통(56%)을 응답했다. 만족(17.8%) 보다 불만족(18.3%) 응답 비율이 소폭 높았다.

천안시가 ITS로 이미 구축해 운영중인 스마트 교차로, 좌회전 감응신호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인지도는 전혀 모름이 50% 이상으로 인지도가 다소 낮았다. 향후 천안시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필요한 ITS 서비스는 가장 많은 시민이 정체구간 신호체계 개선(20.5%)를 꼽았다. 그 밖에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12.4%, 교통정보 제공 확대 11.9%,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서비스 확대 8.6%, 교통사고 신속대응 8.1%로 나타났다.

시는 설문조사로 파악된 교통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준년도 2025년, 목표년도 2026년부터 2035년까지의 '천안시 ITS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은 (주)동림티엔에스가 수행하는 가운데 22일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서 용역사는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주차정보 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 버스 승·하차벨 서비스, AI 배차관리 서비스 등 17개 실행사업을 제안했다. 관건은 재원이다. 10년간 17개 실행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는 연간 53억 원, 총 529억 원이다. 용역사는 재원 조달 방안으로 다양한 국고보조사업 선정을 통한 지방비 부담율 최소화를 언급했다.

최종보고회를 주관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17개 실행사업을 어떤 정부부처 사업과 연동할 지 가이드라인과 함께 우선순위 제시가 필요하다"며 "인구도 주민등록상 인구가 아닌 외국인과 생활인구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보완을 요구했다.

한편 ITS 기본계획은 국토교통부 등 상위기관 및 인접지자체 의견조회 후 연내 확정 고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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