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업자 뷔나그룹, 통영·태안 해상풍력에 총 2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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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자인 뷔나그룹(VENA GROUP)이 경남 통영과 충남 태안에서 각각 진행 중인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총 20조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우리 정부에 공식 제출했다.
뷔나그룹은 투자의향서에서 대한국 투자 분야로 ▷태양광 ▷육상 및 해상풍력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그린수소 ▷연료전지 ▷차세대 AI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연계형 전력망 대응 AI 데이터센터'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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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확대 및 AI 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자인 뷔나그룹(VENA GROUP)이 경남 통영과 충남 태안에서 각각 진행 중인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총 20조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우리 정부에 공식 제출했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의 해상풍력 구축 사업은 이재명 정부의 재생에너지 대전환 정책 등과 맞물려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재생에너지의 날’인 23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의향서(LOI)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과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을 비롯해 뷔나그룹 니틴 압테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투자의향서는 말 그대로 정식 계약에 앞서 투자 대상 주체에 투자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문서다.
이번 투자의향서 전달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 뷔나그룹의 모회사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 회장과 면담한 것을 계기로 과기정통부와 블랙록이 ‘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뷔나그룹은 투자의향서에서 대한국 투자 분야로 ▷태양광 ▷육상 및 해상풍력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그린수소 ▷연료전지 ▷차세대 AI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연계형 전력망 대응 AI 데이터센터’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384MW(메가와트) 규모의 통영 욕지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500MW 규모의 충남 태안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총 2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욕지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는 연간 약 18만4000가구가 전력을 동시에 공급받을 수 있는 발전시설을 욕지도 서측 해역에 구축하는 것이다.
앞서 뷔나그룹의 자회사격인 뷔나에너지는 2022년 5월 한국중부발전과 ‘욕지해상풍력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후부는 뷔나그룹의 이번 투자의향서 전달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인프라 고도화라는 이재명 정부 주요 국정과제의 실질적 이행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뷔나그룹이 제출한 투자의향서는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AI 기반시설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마중물로 해상풍력 보급을 가속화하고 해상풍력 발전단지, 전력계통,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녹색전환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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