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회동 취소·추가 제재”…러, 핵 훈련 ‘무력 시위’
[앵커]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위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기로 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동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 차로, 지금 만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이유인데요,
추가 제재까지 발표한 미국의 압박에, 러시아는 핵 훈련에 나서며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동이 '적절치 않다'며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2주 안에, 헝가리에서 만나자며 전화 통화로 합의한 뒤 불과 엿새 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돼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을 취소했습니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르지 못할 것 같아요."]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놓고, 러시아와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
앞서 트럼프는 현재 전선에서 일단 휴전부터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도네츠크 등에 통제권을 가져야 한단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반대하자, 회동 취소로 푸틴 압박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미국은 러시아에 추가 제재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두 곳을 제재 대상에 올리며 즉각 휴전에 나서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지를 위해 백악관을 찾은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는, 다음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러시아산 석유 수입 중단 등 관련 문제를 논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상당히 길게 만날 거라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고 봅니다.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화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미러 정상 간 만남이 무산된 가운데,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 지휘 아래 육해공 핵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예정된 훈련이었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지만, 서방 언론을 향해 "과도한 정보전으로 방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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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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