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프트웨어 탑재 제품 中 수출 통제 검토"

김완진 기자 2025. 10. 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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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포함되거나 이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의 대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대감을 높였던 미중 대화 무드가 얼어붙는 분위기인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언이 실제 시행될 수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통제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소프트웨어의 대중국 수출 금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 SNS를 통해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로이터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통제 대상이 노트북 컴퓨터부터 제트엔진까지, 미국 소프트웨어가 탑재됐거나 이를 사용해 생산된 모든 제품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번 검토는 여러 계획 가운데 하나의 옵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미국이 최근 몇 년간 러시아에 대해 소프트웨어 수출 제재를 한 것처럼, 중국에도 유사한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몇 달 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잖아요?

[기자]

지난 5월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희토류 수출에 대응해 칩 설계 소프트웨어 등 일부 기술 제품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두 달 뒤 철회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미국 정부가 검토하는 카드 역시 미국 기업들이 손실을 입는 자충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로이터 소식통은 "해당 조치가 실제 시행되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협상을 극단으로 끌고 갈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중요한 대화에 앞서 서로 압박을 주고받는 관행을 되풀이한 만큼, 이번에도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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