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 마무리…마스가 적극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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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의 합병이 마무리됐다.
HD현대는 이번 합병을 통해 군함 경쟁력을 강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더 넓은 시장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자, 더 강한 조선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택"이라며 "당사가 가진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에 HD현대중공업이 축적해 온 방산 분야의 기술과 경험이 더해지면 함정 사업에서도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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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 사업 강화 계획
HD현대미포 도크 2기 특수선으로 전환 예정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HD현대중공업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ned/20251023103347150jfah.jpg)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의 합병이 마무리됐다. HD현대는 이번 합병을 통해 군함 경쟁력을 강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반 상선 신기술을 개발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중공업은 23일 오전 10시 울산시 동구 HD아트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HD현대미포와의 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참석주주의 98.54%가 찬성했다. 같은 시간 울산시 동구 HD현대미포 내 한우리 회관에서 진행된 HD현대미포 임시주총에서도 참석주주의 87.56% 찬성으로 합병 안건이 통과됐다.
이번 임시 주총을 끝으로 양사의 합병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18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2월 통합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 일본도 조선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자국 내 대형 조선사 간 합병을 승인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의 HD현대미포 합병 작업이 완료된 만큼 글로벌 조선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한중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우리는 양사의 합병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 세계 선박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고자 한다”며 “특히 마스가의 본격화, 세계 각국의 해군력 강화 흐름은 우리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추진된 합병은 단순한 외형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며 “양사의 역량을 통합해 더욱 탄탄하고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 K-조선·방산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더 넓은 시장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자, 더 강한 조선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택”이라며 “당사가 가진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에 HD현대중공업이 축적해 온 방산 분야의 기술과 경험이 더해지면 함정 사업에서도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군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안보 불확실성으로 늘어나고 있는 군함 수요와 마스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영국 군사 전문지 제인스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글로벌 함정 신규 계약 시장 규모는 총 2100여척, 3600억달러(약 516조원)이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가 보유한 4기 도크 중 2기를 특수선용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특수선 건조 경험이 없는 HD현대미포의 약점을 지움과 동시에 HD현대중공업의 군함 건조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HD현대는 군함 도크를 늘려 2035년까지 방산 부문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반 상선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워 신기술을 개발, 중형선에서 대형선으로 신기술 적용을 확장할 예정이다. 양사 합병으로 중복되는 R&D 과제가 줄어드는 만큼 기술 개발 비용 및 리스크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상선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형국이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누적 기준 중국의 수주 점유율은 58%인 반면 우리나라는 17%에 그쳤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 중국의 가격 공세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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