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우프라이스, 첫 가상자산 ETF 진출…월가 ‘보수 운용사’도 디지털로 향한다 [투자360]

경예은 2025. 10. 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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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 티로우프라이스(T. Rowe Price)가 가상자산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을 담은 액티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진하며, 전통 금융기업 사이에서도 디지털 자산 편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당 ETF는 비트코인·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최대 15종의 가상자산에 투자하며, FTSE 미국 상장 가상자산지수(FTSE Crypto U.S. Listed Index)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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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최대 15종 코인 담은 액티브 ETF 추진
월가, 암호화폐 ETF 경쟁 본격화
美 정부 셧다운이 변수
[로이터]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티로우프라이스(T. Rowe Price)가 가상자산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을 담은 액티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진하며, 전통 금융기업 사이에서도 디지털 자산 편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티로우프라이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티로우프라이스 액티브 크립토 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ETF는 비트코인·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최대 15종의 가상자산에 투자하며, FTSE 미국 상장 가상자산지수(FTSE Crypto U.S. Listed Index)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SEC 승인 시 회사의 첫 디지털 자산 ETF 진출이 된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 코인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높은 비중을 두되, ▷솔라나 ▷리플 ▷도지코인 ▷시바이누 ▷폴카닷 등 알트코인도 포함할 예정이다. 운용진은 펀더멘털, 밸류에이션, 모멘텀 등 지표를 종합해 종목 비중을 조정한다.

티로우프라이스는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자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발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가상자산 헤지펀드 임원 출신인 블루 마셀라리를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로 영입했다.

브라이언 아머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티로우프라이스는 다소 늦게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기존 펀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시도하려 한다”며 “뮤추얼펀드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해 승인된 블랙록·피델리티·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는 출시 이후 업계 내 가장 빠른 자금 유입 속도를 기록하며, 가상자산 ETF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 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의하면 이들 펀드는 ETF 산업 32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출범으로 평가받으며, 현재 총 15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SEC는 현재 90건 이상의 가상자산 ETF 신청서를 심사 중이다. 다만 미 정부 셧다운으로 SEC 인력이 최소 수준으로 운용되면서 승인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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