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슬라, AI칩 동맹 강화…머스크 “삼성, AI5칩도 생산”(종합)

임유경 2025. 10. 23. 0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005930)가 테슬라의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칩 AI4·AI6 세대뿐 아니라 AI5 세대도 생산한다.

AI5 칩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단독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도 함께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스크 "AI5 칩, 삼성·TSMC 함께 생산" 확인
삼성, 테슬라 AI칩 전 세대 생산…파트너십 강화
테슬라, 주력칩 생산 경쟁시켜 원가 절감 전략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테슬라의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칩 AI4·AI6 세대뿐 아니라 AI5 세대도 생산한다. AI5 칩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단독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도 함께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테슬라가 AI5 칩 생산에 TSMC와 삼성전자를 모두 참여시킨 것은 경쟁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AI칩 전 세대를 생산하면서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게 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연합뉴스, 뉴시스)
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사 AI 칩 일부 세대를 삼성전자와 협력해 제조하는 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AI5 세대 칩은 삼성전자와 TSMC가 모두 함께 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4 세대 칩을 생산하고 있고, AI5 세대부터는 TSMC로 전환할 예정이었다. 이후 AI6 세대에서는 다시 삼성이 맡기로 했다. 이번 발언은 AI5 세대 칩도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처음 밝힌 것이다. 이는 주력이 될 AI5 세대 칩 생산을 TSMC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AI5 칩은 설계 검토를 마치고 양산 단계에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6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AI5 칩에 대해 “오늘 테슬라 AI5 칩 설계팀과 대단한 설계 검토(review)를 마쳤다!”며 “이것은 역대급(epic) 칩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위해 AI4·AI5·AI6 등 자율주행용 AI 칩을 개발해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 AI4는 현재 삼성 파운드리 평택공장에서 양산되고 있다. 가장 최신형 칩인 AI6는 내년 가동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팹(공장)에서 2나노 첨단공정을 활용해 만들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A15 칩을 어디에서 생산할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가 AI5 칩 생산에 TSMC와 삼성전자를 모두 참여시킨 것은 가격 경쟁을 통한 원가 절감 전략으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 입장에서는 두 글로벌 파운드리를 경쟁시키며 생산 단가를 낮추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으려는 리스크 관리 성격도 크다.

반면 삼성전자에게는 대규모 수주 확대의 신호탄이 된다. 테슬라의 AI4 세대 칩에 이어 AI5 세대 생산 일부까지 맡게 되면서, 자사 파운드리의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를 확보했다. 특히 다음 세대인 AI6 칩 전량을 삼성전자가 담당할 예정인 만큼, 이번 협력은 향후 장기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테슬라와 22조 7648억원 규모의 AI6 칩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머스크 CEO는 엑스를 통해 “삼성전자의 텍사스 신규 공장이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면서 “이 공장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그간 부진했던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외신들은 평가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