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통령 온 것 같았다" 오타니 영입 실패, 토론토 그해 겨울 잊지 않았는데…어서 와라 오타니 "토론토 앞에 서 있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마치 대통령이 온 것 같았다."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만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모든 선수와의 맞대결이 중요하지만 오타니 쇼헤이와 만남을 그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다.
2023년 12월, 토론토는 당시 자유계약(FA) 선수 최대어였던 오타니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 거의 영입 직전까지 갔으나, 토론토는 오타니를 품에 안지 못했다. 모두가 아는 대로 10년 7억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했고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 50-50클럽에 가입하는 등 맹활약을 하며 다저스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타율 0.310으로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MVP, 홈런, 장타율, 출루율, 타점, 득점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선수 오타니가 맹활약을 하며, 데뷔 첫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 드는 걸 지켜보는 토론토의 마음은 어땠을까. MLB.com은 22일 (한국시각) "그때의 상처와 아쉬움은 조금 옅어졌지만, 오타니는 여전히 토론토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토론토는 역사상 가장 큰 스타를 영입할 뻔했지만, 결국 다저스에게 아깝게 빼앗겼다"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진심으로 오타니 영입에 다가갔다. 오타니가 토론토 훈련장을 보고 싶다는 이야기에 구단 감독을 비롯한 수뇌부들이 직접 움직였다. 선수들에게는 구단의 중요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했고, 몇몇 베테랑 선수들은 빠르게 눈치를 채고 입을 꾹 다물었다. 당시 맷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정말 대통령이 오는 줄 알았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할 정도로 진심을 다해 준비했다.
오타니는 훈련장 구석구석을 살폈다. 토론토는 오타니 전용 사물함까지 준비했다. 유니폼과 운동복, 그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 있었다. 여기에 오타니의 애완견 데코이를 위한 옷까지 있었다. 오타니는 토론토가 준비한 선물을 모두 챙겨 떠났고, 토론토는 영입전 승리를 확신했다.
MLB.com은 "그만큼 토론토는 오타니 영입에 가까웠다. 하지만 영입에 실패했고, 오타니가 토론토에 왔다면 그들의 인생은 달라졌을지 모른다"라며 "2024년 오타니 영입 실패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토론토는 한동안 생기를 잃었지만 다시 살아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구는 오구가 아니다. 팀과 팀의 싸움이다. 매년 10월 그랬던 것처럼 예상치 못한 영웅이 나타날 것이다"라며 "2년 동안 토론토는 오타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늘 '2등 팀'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이제 오타니를 다시 만났다. 오타니가 토론토 앞에 서 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 시즌 투수로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2.87, 타자로 158경기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타율 0.28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그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투수로 2경기 2승 평균자책 2.25, 타자로 10경기 9안타 5홈런 9타점 7득점 타율 0.220을 기록 중이다. 특히 10월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또한 타석에서도 홈런 3방을 기록하며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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