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신흥시장으로 도약한 베트남, 흔들림 뒤에 기회 올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이 신흥국으로 승격되며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증권가에선 이를 계기로 베트남 증시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FTSE는 이번 승격으로 베트남 증시에 최대 60억달러(약 8조5000억원)의 해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베트남이 이번 승격을 계기로 더 큰 신흥시장 국가들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신흥국으로 승격되며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증권가에선 이를 계기로 베트남 증시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베트남을 프런티어(Frontier·개척시장)에서 신흥시장(Emerging Market)으로 승격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2018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이후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와 거래·결제 인프라 개선에 집중했다. 이번 결정으로 베트남은 내년 5월 한국거래소(KRX) 거래·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뒤, 같은 해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다.
FTSE는 이번 승격으로 베트남 증시에 최대 60억달러(약 8조5000억원)의 해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아시아 펀드의 38%, 글로벌 신흥시장 펀드의 30%가 이미 베트남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베트남이 이번 승격을 계기로 더 큰 신흥시장 국가들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일 베트남 VN 지수는 5% 넘게 급락했다. 베트남 부동산·유통 대기업인 노바랜드(Novaland)의 자금 용도 이탈과 전환사채 이자 미지급 등 문제가 불거지며 부동산과 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감사원이 2015년부터 2023년 발행된 회사채를 전수 점검한 결과 정보공시 미흡, 원리금 상황 지연 등의 위반 행위가 확인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약 10개월간 VN 지수가 30% 넘게 급등해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점도 이번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번 회사채 감사의 경우 제재를 포함하지 않은 경고성 조치에 가깝고, 해당 은행과 기업들 역시 즉각 해명에 나섰기에 구조적으로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또 베트남 정부는 올해 8%, 내년 10%의 고성장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공공투자 확대, 내수 진작, 금융시장 구조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조정 이후 베트남 증시는 견조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정책 모멘텀(상승여력)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번 급락은 일시적인 조정 국면으로, 중장기 비중 확대의 기회로 해석할 수 있다”며 “다만 단기 변동성이 잔존하는 구간이기에 분할 매수로의 대응이 유리하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치금만 12억 ‘범털’ 된 尹… 밀크 커피 등 141개 품목 구매 가능
- “낡은 전력망 교체에 8700조원”… K전력기기 호황 길어진다
- “불황에도 끄떡없다”…美서 계층이동 사다리로 부상한 간호직
- [주간증시전망] 증시 또 롤러코스터 탈 듯… “공격적인 투자는 금물”
- [체험기] 저장공간 2배로 늘어난 아이폰17e… 가격 매력적이지만 카메라·디스플레이 성능 아쉬워
- [단독] 60대 이상 빚투가 7조7000억원…MZ의 2배
- [법조 인사이드] 리얼돌 수입, 6년 재판 끝 ‘합법’… “미성년 외형만 금지”
- [인터뷰] ‘한강버스’의 캡틴들 “안전이 최우선, 수심·항로·기상 철저 점검“
- 전쟁에도 ‘불닭볶음면’은 잘 팔려…고환율 시기에 주목할 종목
- 기술력은 韓이 앞서지만… 中, 자국 물량 발주 앞세워 친환경선박 시장 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