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까지 차고 지냈다"..개그우먼 김주연, 신 안 받으려고 2억 썼지만 '결국'

문영진 2025. 10. 23. 0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돌연 방송계를 떠난 개그우먼 김주연이 현재는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김주연은 지난 21일 채널 '원마이크'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개그우먼 주연이'로 알아봐 주신다"며 "지금은 연예인보다는 무속인으로 불릴 때 더 감사하다. 무속인으로서의 일과와 더불어 부모님이 운영 중인 고깃집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그우먼 김주연이 현재는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캡처

[파이낸셜뉴스] 돌연 방송계를 떠난 개그우먼 김주연이 현재는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김주연은 지난 21일 채널 ‘원마이크’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개그우먼 주연이’로 알아봐 주신다”며 “지금은 연예인보다는 무속인으로 불릴 때 더 감사하다. 무속인으로서의 일과와 더불어 부모님이 운영 중인 고깃집도 돕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연은 “처음 방송에 (신내림을 받은 이유가) 나왔을 땐, 사람들이 잘 믿지도 않았다. 제일 충격적이었던 말은 ‘(반신마비가 됐었다는) 증거를 대라’, ‘확인서를 갖고와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신내림을 받은 뒤로는 단 한 번도 아픈 적이 없다. 앓던 알레지도 사라지고 잔병치레도 안 한다”고 했다.

이어 “원래 부모님이 조개찜집을 하셨는데 고깃집으로 바꾸자고 말씀드렸다. 이 터가 명당이라 가게가 잘 될 것이라고 이유를 댔다. 이제야 부모님이 딸을 무당으로 인정해 주신다”며 웃었다.

김주연은 또 “의심이 많아서 내가 겪으면서도 안 믿었다. 작두도 내가 직접 올라가보기 전까진 안 믿었다"면서 "솔직히 매번 (작두를) 탈 때마다 무섭고 도망가고 싶다. 아예 안 아프단 건 거짓말이다. 젓가락 같은데 올라가 있는 느낌, 그 정도의 아픔이다. 베란다 턱에 한번 올라가봐라. 그런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연은 MBC 공채 15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야’의 ‘주연아’ 코너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8월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 출연해 “2년간 하혈을 했다. 두 달 동안 먹지도 자지도 못해 12㎏ 빠졌다. (증상이 심해져 입원했더니) 심장 박동수가 20이었다. 기저귀 채워놓고 쇼크로 죽을까봐 화장실도 못 가게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신을 안 받으려고 누름 굿을 했고, 1~2억 가량을 썼는 데 효과가 없더라. 마지막에는 반신마비까지 왔다. 나중엔 내 입에서 ‘너 아니면 네 아빠 데리고 간다’가 튀어나왔다”며 신내림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김주연의 어머니는 “이젠 완전히 받아들였다. 처음에는 (얘가) 딴 세상에 간 것 같아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안정됐다”면서 “예전에는 ‘내 아이가 꼭 이렇게까지 가야 하나’ 싶었다. 지금은 믿고 있다”고 털어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