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립 흔들리는 강원대병원 “두달새 적자 120억원”

이설화 2025. 10. 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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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립 기반을 위협받고 있는 강원 의료계의 실태가 국정감사 현장에서 재조명됐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두 달 새 적자가 120억원이 늘었다"며 재정지원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의료계의 실태에 대해 호소했다.

이에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강원대병원이)작년부터 자본잠식 상태"라며 "(상반기 적자가 집계된)7월 이후 불과 두 달 사이 (적자가)120억원 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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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강원의료계 실태 재조명
의정사태 여파 경영 악화 지속
유동성 기금 지원 인력 확보 촉구
“강원 의료 최후의 보루 지켜야”
▲ 대구시교육청에서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출석한 경북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경북대치과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의 총장과 병원장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존립 기반을 위협받고 있는 강원 의료계의 실태가 국정감사 현장에서 재조명됐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두 달 새 적자가 120억원이 늘었다”며 재정지원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의료계의 실태에 대해 호소했다.

지난해 의정사태의 여파로 강원 권역 책임의료기관인 강원대학교병원이 최악의 경영상황을 맞고 있다.

강원대병원의 지난해 외래환자는 전년대비 12만명, 수술건수는 3000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강원지역 주민들의 어려움도 수치로 입증됐다.

22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강원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의 경영 상황, 인력 부족 문제 등이 거론됐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국회의원은 “국립대병원이 제 역할을 다하려면 병원 자구책으로는 어렵다”며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강원대병원이)작년부터 자본잠식 상태”라며 “(상반기 적자가 집계된)7월 이후 불과 두 달 사이 (적자가)120억원 늘었다”고 했다.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실이 강원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대병원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5년여간 2022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모두 적자를 봤다. 적자 규모는 2021년 104억원, 2022년 39억원, 2023년 195억원, 2024년 314억원 등으로 최근 3년 간 계속 늘었다.

남 원장은 국정감사에서 “상식적으로 운영을 할 수 없는 기업체”라며 “(강원대병원은)교육기관이고, 최종 치료기관으로 공공의료기관이 아니냐”고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이어 “(정부가)시설, 장비비를 투자할 게 아니고,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동성 기금을 시급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인력이 유출되지 않게 도와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백 의원은 “강원도민인 저도 원주에서 살고 있는데, 소아과 의사가 없어 한 시간 반을 걸려 춘천에 간 적이 있다”며 “강원대병원까지 없어지면 강원도민들은 갈 곳이 없다”고 호응했다.

김문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강원대병원은 의정사태를 겪었던 지난해 진료수익이 1511억원으로 집계돼 2023년(1803억원) 대비 292억여원 감소했다. 병상가동률은 2023년 67.0%에서 지난해 47.2%로 약 20%p 떨어졌고, 입원환자는 15만4470명에서 10만9293명으로 4만5000여명(29%) 줄었다. 수술건수 역시 8753건에서 5756건으로 3000여건(34%), 외래환자는 61만4203명에서 49만3998명으로 12만명(20%) 떨어졌다. 이 같은 현실은 강원대병원 뿐만이 아니다.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강원도내 지방의료원도 정부 지원 없이는 운영이 어렵다. 속초의료원은 경영난으로 이달 기준 직원 체불임금이 20억원에 달한다.이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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