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메이저 제패 후 어려움 겪었다는 스타르크에…"비슷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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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동기부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하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스타르크를 격려했다.
스타르크는 22일 경기 고양시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기자회견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이 인생을 어떻게 바꿨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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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제패 스타르크 “동기부여 찾기 어려워”
리디아 고 “리우 때 경험…우승 이후가 숙제”
[고양=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동기부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하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스타르크를 격려했다.

극복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 눈에는 정점이 아닐수도 있지만 제겐 정점을 경험한 것이었기 때문에 일상으로 돌아오는 게 쉽지 않았다. 시간이 약이었고, 스포츠 심리 상담사와 대화를 나눈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면서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했다. 새롭게 준비하면서 조금씩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리디아 고는 “저도 비슷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예로 들었다. 리디아 고는 “당시 100년 만에 골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고, 뉴질랜드 대표로 정말 출전하고 싶었다. 실제 대회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모든 걸 쏟아부었다. 결과는 2위였지만 제게는 최고의 2위였다”고 했다.
리우올림픽 이후 새로운 동기를 찾는 게 어려웠다는 리디아 고는 “우승은 과거가 되고 그 다음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숙제로 남는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건 정말 멋진 일이지만 그 뒤에는 분명 어려움이 따른다. 그 감정은 실제로 겪어본 사람만이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스타르크가 그 어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줘서 정말 좋았다”고 격려했다.
이후 리디아 고는 기복을 겪긴 했지만 지난해 결국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입회했고, 파리올림픽 직후에는 메이저 AIG 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리디아 고는 23일부터 8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루는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처음 출전한다. 원래는 같은 국가 네 명의 세계 랭킹에 따라 출전 국가 8개 팀이 결정되는데 뉴질랜드는 리디아 고 외에 상위권 선수가 없어서 늘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다가 올해 다른 국가의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을 묶어 ‘월드팀’을 포함시키면서 세계 랭킹 4위 리디아 고가 월드팀의 선봉장이 됐다. 리디아 고와 찰리 헐(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수웨이링(대만)이 월드팀(시드 순위 7위)으로 출전했다.
2014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서 12년째 활동 중이지만,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는 오히려 신인이다. 국가대항전이라고 해서 꼭 참가하고 싶었다. 서로 다른 국가에서 모인 만큼 팀워크를 쌓는 재미가 클 것 같다”며 “매치플레이여서 국가 시드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어느 팀이든 우승 가능성이 있다. 좋은 경기를 팬들께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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