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최재훈 볼배합 읽은 김영웅 "3구 직구 던질 것 같았다"[대구에서]

이정철 기자 2025. 10. 2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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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스리런 홈런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김영웅이 6회말 김서현과의 승부를 되돌아봤다.

삼성은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이겼다.

김영웅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김서현의 3구 시속 153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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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연타석 스리런 홈런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김영웅이 6회말 김서현과의 승부를 되돌아봤다.

삼성은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이겼다.

김영웅. ⓒ연합뉴스

이로써 삼성과 한화는 플레이오프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 향방을 가르게 됐다.

삼성은 이날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에게 밀렸고 마운드는 문현빈에게 4타점을 내주며 0-4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김지찬의 우중간 3루타, 김성윤의 볼넷, 구자욱의 좌전 안타를 통해 1-4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서현을 내세웠다. 김서현은 후속타자 르윈 디아즈를 2루수 땅볼로 묶었다. 그리고 김영웅을 만났다.

김영웅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김서현의 3구 시속 153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1,2구 모두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3구까지 패스트볼을 던진 김서현의 배짱과 이를 홈런으로 연결시킨 김영웅의 스윙이 돋보인 결과였다.

기세를 탄 김영웅은 7회말 1사 1,2루에서 한승혁의 시속 145km 패스트볼을 공략해 또다시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7-4 역전을 만든, 사실상 팀에게 승기를 안긴 홈런이었다. 역대 포스트시즌 33번째, 플레이오프 11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결국 삼성은 김영웅의 홈런을 앞세워 역전승을 따냈다.

ⓒ연합뉴스

김영웅은 경기 후 "김서현이 그렇게 빠른공을 던질지 몰랐다. 초구에 시속 156km가 나오더라. 2구는 늦었다. 높은 공은 못 치겠다 싶어서 낮은 공을 노려서 쳤는데 운 좋게 딱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홈런 비결을 밝혔다.

이어 3구째 곧바로 패스트볼 승부가 들어올줄 알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워낙 직구가 빠르고 좋았다. 1,2구 다 타이밍이 늦었기 때문에 변화구를 던질 것 같지 않았다. 직구를 3구에 던질 것 같았다"고 당시 승부를 되돌아봤다.

끝으로 "6회말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다 모으셨다. 긴장하지 말고 여기까지 너무 잘했다고 말씀해주셨다. 타석에서 재밌게 즐기면서 하라고 말씀하셨던 게 크게 작용했다"며 극적인 역전승을 박진만 감독의 공으로 돌렸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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