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봉쇄 성공’ 정관장의 새로운 활력소 표승빈 “내 수비 비결은 영현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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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빈(23, 189cm)이 공수양면에서 빛났다.
표승빈은 "팀원들이 많이 도와줬다. 내 수비 점수가 그렇게 높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빅맨 형들, 용병이나 준형이 형이 많이 헬프를 해줬기 때문에 내가 괜찮게 수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수비에 대한 겸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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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연지 인터넷기자] 표승빈(23, 189cm)이 공수양면에서 빛났다.
안양 정관장 표승빈은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 벤치에서 출발해 18분 57초 동안 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디플렉션과 3스틸도 곁들이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표승빈의 활약에 힘입어 60-57로 승리를 거둔 안양 정관장은 시즌 6승 2패를 기록, 3연승 질주와 함께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표승빈은 “팀원 다 같이 열심히 해서 단독 1위와 승리를 했다.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정관장의 3&D 플레이어로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지만, 사실 표승빈은 대학 시절 공격성이 강한 선수였다. 프로 입단 후 두 시즌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어떻게 해야 경기를 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준비는 열심히 해왔지만 내가 뛰기 위해서 뭘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몰랐었다. 이번에 감독님이 오시면서 방향성을 제시해 주셨는데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집중해 연습 하다 보니 기회를 많이 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감독님, 코치님 입장에서 생각을 해봐도 우리 팀에 (변)준형이 형과 (박)지훈이 형이 있는데 저를 공격성이 강한 선수로 쓴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객관적으로 판단했다. 먼저 수비하고 간간이 득점을 넣어주면서 에너지 레벨을 올려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1쿼터 중반 처음 코트를 밟은 표승빈은 에이스인 허웅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괴롭혔다. 그 결과 허웅의 야투율은 31%에 불과했다.
표승빈은 “팀원들이 많이 도와줬다. 내 수비 점수가 그렇게 높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빅맨 형들, 용병이나 준형이 형이 많이 헬프를 해줬기 때문에 내가 괜찮게 수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수비에 대한 겸손을 드러냈다.
이어 “뛰어난 선수들을 막다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좀 안 될 때 (김)영현이 형한테 질문하거나 영현이 형이 하는 플레이를 본다. 영현이 형이 수비력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보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표승빈의 활약은 수비에서 끝나지 않았다.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쿼터 박정웅의 패스를 받아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렸다. 상대 패스를 읽어 스틸한 이후 속공 레이업으로 연결시키며 득점도 쌓았다. 표승빈의 다재다능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스피드에서는 자신이 있었다. 수비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형들이나 감독님, 코치님한테 팁이나 조언을 받았다. 힘 좋고 빠르니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셔서 심적으로 도움이 됐다.” 표승빈의 말이다.
이어 “뭔가 본능적으로 ‘여기가 길이다’라고 생각해서 손이 나가는 경우가 있다. 항상 열심히 하지만 운 좋게 걸린 상황도 있다. 내가 보고 읽고 걸린 상황도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표승빈은 “잘해야겠다보다는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면 긴장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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