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다’ 해라 vs ‘블게주’가 뚫어라
오타니 투타 전방위 활약 주목
‘가을 대폭발’ 게레로 한방 기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메이저리그(MLB)의 가을 마지막 무대에서 격돌한다.
다저스와 토론토가 25일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7전4승제의 승부를 시작한다. 오타니와 게레로의 승부가 그 핵심이다.
오타니는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6이닝 무실점, 타자로 홈런 3방을 때려냈다. MLB 120년 역사를 통틀어도 전례 없는 충격적 활약이었다.
앞서 다저스를 상대했던 필라델피아와 밀워키는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좌완 투수를 총동원해 오타니를 막으려 했다. NLCS 3차전까지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38타수 6안타(타율 0.158)에 그쳤다. 토론토는 상대적으로 좌완 전력이 떨어진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토론토 좌완은 브랜던 리틀, 메이슨 플루허티, 에릭 라우어 등 3명에 불과했다.
다저스는 게레로를 어떻게 막느냐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 블레이크 스넬에서 오타니로 이어지는 다저스 선발 4명은 지난 NLCS에서 밀워키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그러나 토론토 타선은 밀워키 타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정규시즌 팀 홈런은 전체 11위(191개)에 그쳤지만 팀 타율 0.265로 전체 1위였다. 안타는 가장 많이 때렸고, 삼진은 가장 적게 당했다.
밀워키에는 슈퍼스타가 없었지만 토론토에는 슈퍼스타 게레로가 있다. 게레로는 올해 정규시즌 타율 0.292에 23홈런을 기록했다. 가을 무대로 와서는 말 그대로 대폭발 중이다.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43타수 19안타(타율 0.442)에 6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 필라델피아, 밀워키를 차례로 꺾고 WS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9승1패로 최강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양키스를 꺾고 우승한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첫 WS 2연패를 노린다. WS 2연패는 1998~2000시즌 3연패를 달성한 양키스가 마지막이다. 토론토는 1992~1993시즌 WS 2연패 이후 32년 만의 WS 우승에 도전한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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